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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악과 퓨전재즈의 만남, 새풀싹 '잉'콘서트

대구 뉴스/공연 소식

2007. 6. 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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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국악재즈그룹 'J.O.K(Jazz on Korea traditional Music)'와 민속악연주단 '仙風'이 2007년 6월 23일(토)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새풀싹 芿'이란 제목으로 공연을 한다고 합니다.

상세 내용

공연장소: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
공연시간: 2007년 6월 23일(토) 오전 11시
문의: 대구학생문화센터 053-550-7116~8

새풀싹 芿 공연 소개

민속악과 퓨전재즈의 만남.

지난 2005년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장르를 가지고 새로운 공연을 보여줬던, J.O.K와 仙風은 음악을 향한 열정과 패기로 다시 한번 공연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새풀싹 芿 연주 곡목

1.
J.O.K의 리듬파트와 仙風의 타악주자가 만나 ''이라는 주제로 이번 공연의 취지와 걸맞는 오프닝을 준비해 보았다. 이곡은 한국적 리듬의 6박과 서양의 4박으로 구성되었으며, 한국모듬북과 중국북, Tom Tom 그리고 특수 악기들로 연주된다.
각 악기들의 음색으로 다양한 문화 '얼'을 표현하고자 한다.

2. 산조합주
산조란 허튼가락의 의미를 지닌 용어로 즉흥적인 선율을 특징으로 하는 시나위 가락을 좀 더 구체화 된 틀로 짜여져 있는 음악을 말한다. 또한 장단구성은 판소리의 구성과 일치한다. 민속악의 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산조는 기악 독주곡의 형태로 발달되어 왔지만, 합주로 연주되기도 한다. 이번 연주는 서용석류의 가락을 바탕에 두고 각 장단마다 독주형식으로 재구성하여 연주된다.

3. Flowers of K (작곡: 양방언)
크로스오버의 대명사 '양방언' 그의 다섯 번째 신보의 머리곡이다. 전작의 'Frontier' 보다 강렬함을 약간 누그러뜨려 획득해낸 편안한 분위기와 그로 인한 대중적 흡수력이 압권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J.O.K 편성에 맞추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해 보았다.

4. 희망 (작곡: 임교민)
희망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만났을 때 비추어지는 작은 빛줄기와 같고 또한 희망은 작은 것에서 시작하여 자신과 주위사람과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퍼져나가는 것이기에, 가장 음색이 잘 어울리는 소금을 사용하였다. 소금의 여러 가지 진행, 생동감과 기쁨과 슬픔과 천진난만을 함께 느껴보았으면 좋겠다. 15/8박이라는 것에 주목해 주었으면 좋겠는데, 흔히 사용되는 서양음악의 박자와 한국음악의 장단은 짝수로 이루어졌는데 비해(물론, 예외가 있지만) 15라는 수는 8박 그리고 7박의 혼합으로 홀수구성이다. 다소 까다롭고 거의 사용되지 않는 박자이기에 연주자들의 많은 수고가 있었지만, 듣는 이들은 15박이라는 미묘한 리듬의 맛을 즐겁게 느껴 보았으면 좋겠다. 종결구는 fade-out으로 장식했다. 그 이유는 비록 곡이 여기에서 끝이나지만 희망은 더욱 많은 곳으로 퍼져나감으로 끝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5. 육자배기
대표적인 남도민요 중 하나인 육자배기는 긴 육자배기-자진육자배기-삼산은반락-개고리타령으로 이어지는 유절형식의 민요이다.
흥타령과 더불어 남도계면조의 진수를 보여주는 진양장단의 긴 육자배기로 시작하여 민요장단에서는 보기 드문 9박으로 된 자진육자배기 세마치 8장단을 한사람씩 부르는 삼산은 반락은 후렴 없는 진도아리랑이며 판소리의 유명한 중중모리 대목을 하나씩 부르는 개고리타령까지 장단변화도 다양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민속기악곡의 한 형태로 자리 잡은 민요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6. Desperado (작곡: Eagles)
미국의 전설적인 컨트리 록 밴드 이글스의 1973년 두 번째 음반이자 서부 시대의 무법자를 컨셉으로 한 의 타이들 트랙인 Desperado는 1990년대 중반에는 국내의 모 신발제품 CF에 흘러나와 젊은 신세대들의 귀도 파고들었던 낯익은 곡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알토 색소폰 솔로로 연주되어 좀 더 감미롭고 분위기있는 연출을 해 보았다. 후반부에서는 절정에 달하는 즉흥으로 연주자의 기량을 만끽 할 수 있을 것이다.

7. 기악합주 (심청가 中 뱃노래 및 신 뱃노래)
우리음악의 발달과정에서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는 성악곡이 기악곡화된 것이다.
판소리나 남도민요가 기악연주로 편곡된 것에는 남도굿거리, 성주풀이, 심청가중 뱃노래, 신 뱃노래 등이 연주되는데 오늘 연주에서는 심청가 중 뱃노래와 신 뱃노래의 중중모리와 자진모리를 이어서 연주하며 메기는 부분에서 각 악기의 특색을 따로 느낄 수 있고 반복되는 후렴에서 일체감을 느낄 수 있다.

8. The mind (작곡: 임교민)
이 곡이 악보로만 존재했을 때, 이곡은 완전하지 않았다. 연주자들에 의해 악보의 선율이 음악으로 표현 되었을 때 비로소 라 는 하나의 음악이 되었다. 그러나 연주자들이 악보를 보고 정해진 대로만 음악을 연주했다면 그것 역시 완전하지 않았을 것이다. 작곡자와 연주자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고 그것이 음악 속에 녹아들었기에 이 곡을 감상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9. 대풍류
민속기악 합주 음악으로 승무, 탈춤 등 민속 무용의 음악으로도 쓰이고 따로 의식에 연주하기도 한다. 느린 염불장단으로 시작하여 조금 빠른 반염불에 이어서 관악영산회상의 삼현도드리(삼현타령) 1장을 연결부분으로 삼아 느린 허튼타령, 중 허튼타령, 자진 허튼타령을 연주하고 굿거리로 넘어간다. 그 다음은 자진 굿거리로 이어지며 경기 무속 음악에서 무당이 뛸 때 연주되는 대표적 리듬인 당악이 연주되어 절정에 이르게 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승무와 함께 선보여진다.

10. 메나리
이 곡은 퓨전재즈그룹 'J.O.K' 와 민속악연주단 '仙風'의 기획 공연을 위해 작곡되었다.
仙風은 우리의 민속음악을 연구, 연주하는 단체이고 J.O.K는 국악과 재즈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가는 팀이기에 서로의 장점을 최대화하는 것에 집중하였다.
메나리는 동부지방 민요의 악조를 나타내는 용어로서 仙風과 J.O.K가 모두 대구와 경상도지역을 중심으로 시작한 팀들이기에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하였고, 메나리토리의 대표적인 곡들 중 ‘한오백년’을 주제로 하여 각 팀의 특징과 재치를 살리려 노력하였다.

-출처: 대구학생문화센터

퓨전국악재즈그룹 'J.O.K'

003년 결성되어 지역에서 수차례 공연과 2004년 창단연주회를 통하여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그룹 J.O.K는 재즈와 국악을 기본으로 다양한 음악장르와의 실험적 조우를 꾀하는 음악단체이다.

민속악연주단 '仙風'

서구음악에 잊혀 져 가는 우리의 가락을 배우고 익혀 사라져가는 조상들의 얼을 되살리고 민족정신의 참 멋을 되찾으려는 젊은이들이 지난 2002년 경북 실내악단이라는 이름으로 창단되어 2003년 민속악 연주단 '仙風'으로 개명하여 우리 음악을 제대로 알고 익히고자 대구, 경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국악인들로 모여 창단된 단체이다.

관련 링크
대구학생문화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