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월 14일은 발렌타인 데이(밸런타인 데이, Saint Valentine's Day)이다. 연인 사이에 초콜릿을 선물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연인 뿐 아니라 가족, 친구, 직장 동료들과 선물을 나누기도 한다.
그렇다면 발렌타인 데이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무엇일까? '알바천국(https://www.alba.co.kr/)' 조사('22)에 따르면 1020세대가 발렌타인 데이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모두가 예상하듯 '초콜릿'인 것으로 나타났다. 1020세대 2,817명을 대상으로 '발렌타인 데이'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무려 76.2%(복수응답)가 초콜릿을 선택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초콜릿 외에 발렌타인 데이에 받고 싶은 선물로는 반지·목걸이 등 악세사리(40.2%), 향수·메이크업 등 뷰티제품(39.1%), 편지(37%), 꽃(34.3%), 스마트워치·태블릿PC·카메라 등 IT기기(31.5%), 운동화·가방·지갑 등 의류·잡화(27.4%) 순으로 나타났다.
선물할 대상으로 연인·배우자(51.4%,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친구·지인(48.4%), 가족(44.4%), 자기자신(20.75%), 아르바이트·직장 동료 및 상사(7.5%) 순이었다.
1020세대 64.9%는 발렌타인 데이에 초콜릿을 선물할 계획이라 밝혔으며, 현재 연애 중인 경우 85.4%가 선물을 할 계획이라 답했다. 선물에 소요되는 비용은 평균 3만2189원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이 평균 4만4172원으로 여성 평균 3만1306원보다 높았다.
선물을 하는 이유로는 평소 고마웠던 마음을 표현(66.8%, 복수응답), 원래 기념일을 챙기는 편(37.5%), 특별한 의미보다 재미로(32.2%), 사랑 고백(27.0%), 지난 기념일에 받은 선물에 답례(18.4%) 순이었다.
발렌타인 데이의 의미에 대해서는 '초콜릿을 먹는 날, 초콜릿 선물을 주고 받는 날'(42.1%), '사랑을 고백하는 로맨틱한 기념일'(20.8%), '괜히 선물을 준비해야할 것 같은 부담스러운 날'(9.0%), '상술이라고 생각'(7.0%)이라 답했다.
이처럼 1020세대는 발렌타인 데이에 대해 초콜릿을 선물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이라기 보다 맛있는 초콜릿 선물을 주고받는 날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도한 상술일 뿐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한국에서 발렌타인 데이는 대중적인 기념일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발렌타인 데이 외에 1020세대에서 기념일로 여겨지는 포틴데이(Fourteen Day, 매월 14일)로는 다이어리 데이(Diary Day, 1월14일), 화이트 데이(White Day, 3월 14일), 블랙 데이(Black Day, 4월 14일), 로즈 데이(Rose Day, 5월 14일), 키스 데이(Kiss Day, 6월 14일), 포토 데이(Photo Day, 9월 14일), 와인 데이(Wine Day, 10월 14일), 무비 데이(Movie Day, 11월 14일), 허그 데이(Hug Day, 12월 14일) 등이 있다.
By 요즘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