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3월 28일(화) ‘푸드마켓이 집으로, ‘배달천사’’ 사업을 대구 전 지역으로 확대해 시행한다.
배달천사는 거동이 불편해 푸드뱅크(푸드마켓)를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노인, 장애인 등 이용 사각지대 가구에 배달라이더들이 쌀, 라면, 즉석식품 등으로 구성된 물품 꾸러미를 집까지 직접 배달하는 사업이다.
푸드뱅크(푸드마켓)는 기업 및 개인으로부터 식품 및 생활용품을 기부받아 결식아동, 독거노인 등 저소득 취약가구에 무상으로 지원하는 나눔기관으로 대구지역에는 대구광역기부식품등지원센터를 포함해 푸드뱅크 13개소와 푸드마켓 9개소 등 총 22개의 기부식품 등 제공 사업장이 있다.
앞서 대구시는 푸드마켓 이용 대상자 중 원거리 거주자 및 거동이 불편한 노인, 장애인 등의 경우 이용을 포기하는 사례가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전국배달라이더협회 대구지회, 광역기부식품등지원센터와 협약을 체결하고 달서구 지역에서 배달천사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시범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사업내용, 물품구성, 일상생활 향상 등 대부분의 조사항목에서 90% 이상 ‘긍정 답변’을 확인했으며, 이에 대구시는 이용자 중심의 복지전달체계 강화 및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기존 협약기관들과 협의를 거쳐 대구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게 됐다.
3월 28일(화)부터 월 240가구를 대상으로 배달을 시작하며, 8개 구·군 11개의 푸드마켓과 지정푸드뱅크에서 이용자 중 거동이 불편한 가구에 대해 수시로 신청을 접수하고 물품꾸러미를 포장·관리한다.
전국배달라이더협회 대구지회(회장 이영학) 소속 라이더들은 매월 1회 마지막 주 화요일에 배달봉사를 통해 대상자의 집으로 물품을 전달하며, 배달봉사 중 위기의심가구를 발견 시 적극적으로 신고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정의관 대구시 복지국장은 “이번 배달천사 사업의 대구 전 지역 확대로 그동안 거동 불편으로 푸드마켓 이용에 어려움을 겪던 취약가구들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푸드마켓과 푸드뱅크 사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By 요즘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