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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에서 열린 어쿠스틱 콘서트 - 지구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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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오늘은 지구의 날입니다. 지구의 날은 지구환경문제에대한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한 자연환경 보호의 날로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바다위에 기름이 유출된 사고가 계기가 되어 이듬해인 1970년 4월 22일, 처음 시작된 이래 현재 전세계적으로 한국을 포함한 184개국에서 지구의 날 행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도 2000년부터 매년 대구 중앙로 일대를 '차 없는 거리'로 선포하고 다양한 행사를 펼쳐오고 있는데, 올해도 지구의 날을 기념해 지난 일요일(19일) 중앙네거리에서부터 대구역네거리까지 하루동안 차 없는 거리로 선포해 자동차 대신 시민들이 자유로이 도로위를 걸을 수 있었습니다.



차들로 가득했던 도심 한복판이 하루동안 그야말로 흥겨운 놀이터가 되어 다양한 공연과 행사, 벼룩시장 등이 열렸습니다.

그 중, 버스정류장은 하루동안 노천 콘서트장으로 변모해 어쿠스틱 연주가 계속되었는데, 버스와 승객대신 공연을 관람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버스정류장 콘서트

(대구역네거리 버스정류장, 2009.04.19, 촬영: 소니 핸디캠 HDR-CX7)

혼잡했던 도심 한복판이 차 없는 거리가 되자 어린아이들이 가장 반기는 것 같았습니다. 검은 색의 도로는 한순간 넓직한 낙서판이 되기도, 모래로 뒤덮힌 도로는 그야말로 어린아이들의 소꿉장난 놀이터로 변모했습니다.

지구의 날, 차 없는 거리 이모저모


오늘 하루, 언제까지나 어린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지구'를 가슴에 담아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