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뜨지 않는 극야(極夜)의 시간이 끝나가고 눈 부신 빛의 세상, 봄의 문턱에서 행복이 넘쳐나는 핀란드! 온통 하얗게 물든 동화 같은 일상 속으로 간다.
무엇을 상상하든 이뤄준다. 포시오의 겨울 놀이터! 겨울에 미(美)친 괴짜들을 찾아서, 오울루! 밤하늘에 나타난 여우를 만나기 위해, 로바니에미! 북극해 대구를 쫓으며 봄을 맞이하는 메함의 어부! 그 숲에 가면 행복해진다! 마법의 숲을 품은 탐페레!
영하 20도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새로운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 순백의 동화(冬話)를 쓰고 있는 핀란드로 떠나자
핀란드의 추위와 하얀 눈을 만끽하기 위해 포시오(Posio)로 간다! 일 년 중 절반 이상 눈에 파묻혀 있는 포시오, 이곳은 핀란드에서도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지역 중 하나라는데! 몰아치는 눈보라 속, 예측할 수 없는 날씨의 변화로 인해 포시오로 향하는 길은 험난하다.
포시오의 터줏대감이자 오래된 친구, 오이바 씨의 겨울 놀이터에 초대받았다. 무려 50년 동안 꿈꿔온 스키점프대를 오픈하는 날이다. 가족들이 총출동해 눈 위를 날아오른다. 어릴 때부터 스키를 타기 시작하는 포시오의 아이들도 수준급의 스키 실력을 뽐내며 포시오의 겨울 놀이터를 맘껏 즐긴다. 드디어 50년 만에 스키점프대 앞에 선 오이바 씨의 눈부신 비상! 그러나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가족들이 혼비백산하고 만다. 오이바 씨의 신상 놀이터에선 무슨 일이 생긴 걸까?
눈이 일상인 핀란드에서는 ‘스키 길’이 있다?! 겨울이면 거리가 거대한 스키장으로 변하는 핀란드! 포시오의 중학교 선생님인 마우리 씨와 함께 스키를 타고 자연을 만끽하는 출근길에 동행한다.
눈 깜짝할 사이 쌓여버린 눈! 도로에는 끊임없이 제설차들이 지나다닌다. 제설현장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건 만능 일꾼, 오이바 씨다. 무려 7개의 직업을 가진 오이바! 주민 수가 적다 보니 한 사람이 여러 직업을 가지는 것이 포시오의 일상이다. 제설 작업을 하던 중 순록 농장을 하는 주민을 만나 함께 농장으로 향한다.
열심히 일했으니 이제는 신나게 놀 차례! 오이바 씨의 ‘클래식’한 겨울 놀이터인 포시오 호수(Posionjärv)로 향한다. 겨울이 되면 차도 지나갈 수 있을 만큼 두꺼운 얼음 호수가 된다고 하는데! 얼음을 잘라 그물 치기에 나서지만 실패하고 만다. 결국, 어둠이 내린 호수를 다시 찾은 오이바 씨. 마침내 그물 작업에 성공한다. 작업을 마친 후 따뜻한 모닥불에 몸을 녹이며 모락모락~ 연기와 함께 쌓는 소중한 추억! 바로 그때, 호수의 하늘에 펼쳐진 오로라(Aurora). 그 아름답고도 낭만적인 전경과 함께 포시오의 밤이 저문다. 부푼 기대감을 안고 다음 날 다시 찾은 호수. 그물에는 핀란드 국민 어종인 아흐벤(Ahven)이 가득!
호수 낚시에서 돌아오니 오이바 씨의 아내가 만든 핀란드 국민 파이, 카르얄란삐라카(Karjalanpiirakka)가 먹음직스럽게 기다리고 있다. 고사리손으로 열심히 만든 손녀 덕에 그 맛은 더욱 달콤하다. 주말이면 모여서 식사를 하는 것이 가족의 전통이다. 소박하지만 따뜻한 음식 덕에 오이바 씨의 식탁에는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핀란드의 아름다운 빙벽을 자랑하는 코루오마 협곡(Korouoma Canyon)을 걸으며 포시오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겨울에 미(美)친 남다른 인생이 만들어낸 독특한 풍경! 핀란드의 괴짜들을 만나러 떠나자.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이 있다고 하여 찾아간 오울루(Oulu)! 파울리 씨의 집은 입구부터 범상치 않다. 특이한 모양의 딱따구리 초인종부터 직접 만든 아기자기한 소품과 독특한 크리스마스트리, 그리고 정체불명의 뜀틀까지! 파울리 씨의 집안은 그의 섬세하고 특별한 손길로 가득하다.
그중에서도 파울리 씨의 자랑은 사우나(Sauna)다. 평범한 사우나도 파울리 씨의 손길을 거치면 특별해진다. 무려 호수에서 가져온 얼음으로 직접 만든 사우나! 파울리 씨의 10년간의 고민 끝에 완성한 얼음 사우나에서 뜨거운 시간을 보낸다. 즐기면 즐길수록 사우나는 녹아내리지만, 전혀 걱정이 없단다. 부족한 자재는 호수와 혹한의 날씨에서 얻을 수 있다. 시린 환경을 동력으로 열정 가득한 인생을 살아가는 괴짜, 파울리 씨만의 유니크한 겨울 일상을 공개한다.
캠핑에 진심인 맑은 눈의 괴짜, 유호 씨를 만난다. 영하 40도의 겨울이면 장비를 잔뜩 챙겨서 바다로 향한다! 유유히 헤엄치는 물고기들이 눈으로 보이는 바다 위에서 즐기는 캠핑! 이런 특별한 캠핑이 가능한 이유는 보트니아만(Bothnian Bay)은 염도가 낮아 겨울에 바다가 얼어붙기 때문이다. 추우면 추울수록 즐길 수 있는 얼음 바다 캠핑의 진수! 핀란드의 눈을 이용해 만든 콩 수프를 나눠 먹으며 얼음 바다 위의 고요함을 누린다.
핀란드 북부의 중심, 로바니에미(Rovaniemi)에서도 겨울을 즐겨보자! 전통적인 교통수단 중 하나인 개 썰매(Dog sled)를 타고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호수 풍경을 감상한다. 로바니에미에선 스케이트를 타고 겨울 공원을 달릴 수 있다! 눈길을 해치며 도착한 코타티에바 겨울 레저 공원(Kotatieva Winter Leisure Park)에서 친구 카렐리나와 함께 스케이트 트레일을 달려보자. 하얀 눈으로 가득한 숲을 모험하는 기분, 동심 가득한 핀란드의 낭만을 즐겨보자!
카렐리나의 소개로 찾아간 핀란드의 로망. 50년간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직접 집을 짓고 있는 아버지를 만난다. ‘내 손으로 지은 집’은 핀란드 사람들의 꿈이다. 그 염원을 실현하고 있는 작업 현장에 일손을 보채본다.
밤이면 밤마다 ‘여우의 불’을 향해 달려가는 괴짜, 티모 씨. ‘레본툴리(Revontulet)’이란 여우가 눈 위를 달리며 꼬리가 불꽃을 일으킨다는 신화로 인해 핀란드에서 오로라(Aurora)를 부르는 명칭이다. 10년 넘게 오로라를 쫓아다니는 티모 씨는 취미가 곧 직업이 되어 덕업일치의 삶을 살고 있다. 티모 씨의 비밀 장소로 우리를 데리고 가는데, 과연 오로라를 만날 수 있을까?
시리고도 추운 겨울의 끝자락에서 봄을 기다리는 북극해의 삶에 함께한다. 로바니에미(Rovaniemi)의 빛나는 겨울 전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로바니에미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언덕에 오르면 도시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 절경을 만끽하며 북극해로의 여정을 시작한다.
북극해로 가는 길에 들린 사리셀카(Saariselkä)! 핀란드에서 가장 긴 썰매 코스를 즐길 수 있다. 2,000m에 달하는 길이의 썰매 코스를 내려오며 순백의 풍경을 느낀다. 심상치 않은 북극해로의 여정! 도로를 달려가던 중 눈길에 파묻힌 차가 보인다. 이는 북극해로 향하는 길목에서 흔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일상이다. 그런데 그 차의 정체는 다름 아닌 제설차! 제설차마저 눈에 빠진 상황 속에도 북극해의 삶을 보기 위한 열정은 계속된다.
드디어 도착한 북극해 마을, 메함(Mehamn). 800여 명의 주민이 살아가는 작은 마을에서 차디찬 어촌의 풍경을 느껴본다. 메함의 마을 반장의 도움으로 숙소도 구하고, 대구잡이 어선도 소개받는다. 과연 해가 뜨지 않는 극야(Polar night)의 시간 속 북극해의 삶은 어떨지, 그 현장으로 떠나보자!
다음 날, 동이 트지도 않은 새벽 3시. 어부들과 함께 북극해 한가운데로 향한다! 높은 파도에 정신없이 쓰러지는 베테랑 제작진들. 그러나 메함의 어부들은 그 거센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싱싱한 대구가 쏟아지며, 북극해에도 따스한 햇볕이 든다. 메함의 어부들은 바다에서 해가 뜨는 것을 보며 봄의 시작을 느낀다. 혹독한 겨울을 헤쳐나가 봄이라는 희망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함께 써 내려간다.
대구 조업을 마친 후 본격적으로 돌아보는 메함 한 바퀴! 마을의 단 한 대뿐인 택시를 타고 마을을 구경에 나선다. 전 세계의 크리스마스 소품이 다 모인 듯한 산타 박물관을 구경하고, 택시기사 오드비언 씨가 차려준 소박한 집밥 한 상을 맛보며 메함의 풍요를 즐긴다.
6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핀란드! 그 행복의 비결을 찾아 숲속으로 향한다! 핀란드 야생 사냥을 즐기기 위해 찾아간 탐페레(Tampere). 시골길로 들어갈수록 설국의 풍경이 펼쳐진다. 탐페레에서 만난 친구, 마르쿠스와 함께 자작 사우나의 뜨거움을 느끼고 즐기는 얼음 호수에서의 수영, 직접 만드는 사슴고기 소시지와 널빤지에 연어구이까지, 마르쿠스의 천국을 만끽한다. 마르쿠스의 행복은 아직 끝나지 않는다! 지역 상징 동물인 흰꼬리사슴(White-tailed deer) 사냥에 나선다. 오로지 겨울 시즌에만 즐길 수 있는 흰꼬리사슴 사냥! 울창한 숲속의 오두막에서 겨울 사냥의 고요함을 느껴본다. 한적한 숲에서의 시간 속 과연 흰꼬리사슴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핀란드인들이 사랑에 빠진 겨울 휴양지, 사이마 호수(Lake Saimaa)로 간다. 토박이 헬미 씨와 함께 둘러보는 올라빈린나(Olavinlinna). 미로와도 같은 성을 거닐며 핀란드의 중세시대를 만난다. 올라빈린나에는 공중에 떠 있는 특별한 화장실이 있다?! 아래가 시원하게 뚫려있어 호수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화장실에서 중세로 시간 여행을 떠나자.
헬미 씨가 추천하는 행복의 비결. ‘마법의 숲’에서 킥 썰매(Kick sled)를 타고 자연을 누리는 것이다. 어릴 적부터 썰매를 타고 등하교를 해 능숙한 실력을 보여주는 헬미 씨와는 다르게 허둥대는 한동훈 큐레이터. 꽝꽝 언 호수 위를 달리며 핀란드의 겨울 낭만을 즐긴다. 한바탕 썰매를 타고 난 후 맛보는 사이마 호수의 특산품, 무이쿠(Muikku). 핀란드의 신선한 유기농, 레히로우카(Lähiruoka)를 즐겨보자.
마법의 숲에서 겨울의 행복을 찾는 또 다른 남자! 투르쿠(Turku)의 자연인 카이를 만난다. 직접 만든 숲속의 오두막에서 모닥불의 온기를 느끼며 자연의 적막을 즐긴다. 자연 속에 있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하는 카이. ‘내 안의 평화’를 찾아 마법의 숲으로 가는 핀란드 사람들의 행복한 일상에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