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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초, 교내 출판 기념회 개최···학생 저자 시집 '어서오세요. 시맛집입니다'

대구 뉴스/교육

2024. 3. 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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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불로초등학교(교장 김미정)는 새학기를 시작하는 첫 날인 지난 3월 4일(월) 학생 저자 시집 「어서오세요. 시맛집입니다」 교내 출판 기념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방송으로 진행된 시집 전달식을 통해 42명의 학생 저자에게 각자의 작품이 실린 시집을 전달하고, 교내에 마련된 전시회장에서 학생 저자와 지도교사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저자 사인회를 갖는 등 시집 출판의 기쁨을 나누었다.

 

불로초

「어서오세요. 시맛집입니다」는 이혜진 교사의 수품책(수업을 품은 책) 기반 수업에서 3학년 학생들이 음식을 소재로 생생하고 실감나게 쓴 시들을 엮어 만든 시집으로, 대구시교육청 학생 책쓰기 우수작품으로 선정되어 지난 2월 22일(목) 대구시교육청 행복관에서 출판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국어 수업에서 배운 시 쓰기를 활용해 학교 급식, 추석 음식, 강냉이 등 일상의 먹거리에 대한 경험을 시로 표현했는데, 특히 <일단 먹어봐> 맛집은 영양사 선생님의 잔반 고민을 해결하고자 하는 바람이 담겨 있다. 학생들의 수업 결과물은 냠냠 맛있는 <시낭송회>와 <급식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잔반 줄이기 운동으로 이어졌다.

 

학생 저자 진◯◯학생은 “내가 쓴 시가 시집에 실리니 너무 뿌듯하다. 특히 시집에 내가 그린 그림과 낭송하는 목소리가 함께 담겨 있어서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다시 보고 들을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맛집 책을 엮은 이혜진 수석교사는 “시집을 발간하는 과정이 힘들긴 했지만 우리 학생들이 저자가 되는 기쁨을 맛보고 먼 훗날 친구들과 함께한 시 수업을 추억할 수 있게 되어 보람 있다.”고 말했다.

 

김미정 교장은 “불로초 꼬마 시인들의 시가 시집으로 출판되어 정말 기쁘다. 시맛집 덕분에 전교생이 자신의 식습관을 돌아보고 골고루 먹고자 하는 마음을 다지게 되었다.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시집을 즐겨 읽고 자신의 마음을 시로 표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