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북동부 지역을 통칭해 일컫는 이산 지역. 그중 최북단에 위치한 농카이는 라오스와 인접해 있는 국경도시다. 메콩강의 강줄기를 따라 걷다 보면 신비한 모양의 불상이 가득한 살라 깨우꾸 불상 공원을 만날 수 있다. 부처를 수호하는 코브라부터 원숭이의 머리를 한 용 불상까지, 흥미로운 불상에 담긴 의미에 귀 기울여 본다.
활짝 핀 붉은 연꽃이 끝없이 펼쳐진 곳, 농한 쿰파와피 호수. 보트에 몸을 싣고 호수를 가로질러본다. 드넓은 호수를 가득 메운 붉은 연꽃을 만끽하고 호수 한가운데 자리한 작은 사원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산 지역 중북부에 위치한 도시, 콘깬. 이곳엔 특별한 마을이 있다. 마을 입구부터 거대한 코브라 조각상이 반겨주는 킹코브라 마을. 120년 이상 뱀을 사육하며 전통을 이어온 작은 시골 마을에서 숙련된 조련사의 능숙한 코브라 공연에 빠져들어 본다.
콘깬 시내에 화려한 사원이 우뚝 솟아있다. 1984년 공식 왕실 성전으로 승인된 프라 마하탓 깬 나콘 사원이다. 그런데 사원에서 맨발로 나와 나무에 정성스럽게 물을 주는 사람들이 있다. 불교 의식의 일부라는 성수에 담긴 의미를 들어보고 9층 높이의 황금빛 사원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본다.
행복의 도시, 부리람. 이곳은 K-pop 스타 블랙핑크 리사의 고향으로 알려진 곳이다. 리사가 고향에 오면 즐겨 먹는다는 음식이 있다고 한다. 부드러운 어묵에 매콤달콤한 소스에 입혀진 따끈따끈한 미트볼과 소시지를 직접 맛본다.
‘코랏’이라고도 불리는 나콘라차시마. 이곳에 태국의 잔 다르크로 불리는 영웅 ‘모 할머니’를 기리는 성대한 축제가 열렸다! 약 7,100명의 무용수가 오와 열을 맞춰 ‘모 할머니’를 애도하는 춤을 추는 모습은 장관을 이룬다. 다양한 모습으로 찬란한 유산을 이어가는 태국의 문화를 엿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