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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가 바로 지역홍보대사!

라이프대구 2011. 3. 27. 00:03
대구ㆍ경북은 (인바운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경북은 천년신라의 역사가 담겨있는 경주, 유교문화를 느낄 수 있는 안동을 비롯한 북부지역 등 전통문화유산이 잘 보존되어 있는 지역적 특성을 이용해 내ㆍ외국인에게 경북을 알리고 있고, 대구는 경북과는 달리 발전된 산업기반을 활용해 의료관광, 패션뷰티, 그리고 한방체험 등을 내세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경북의 경우, 유교ㆍ신라ㆍ가야 문화의 중심지라는 것을 활용해 3대문화권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신라문화 탐방바닷길 조성사업(포항), 백두대간 불교문화 역사길 조성사업(문경), 금강송 에코리움 조성사업(울진) 등 올해 19개사업에 700여억원을 투입해 관광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2020년이되면 경북만이 가진 고유한 문화역사생태 자원을 활용한 경북형 관광개발로 관광산업의 새 지평을 연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워두고 있기도 합니다.

대구의 경우, 전체 관광객 중 순수 관광객 비율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데 '2011 대구방문의 해'와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이 열리는 올해를 지역 관광산업의 전환점으로 삼기위해 준비중에 있습니다. 특히, 의료ㆍ교육ㆍ비즈니스 등을 목적으로 하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전시컨벤션시설의 확충과 더불어 쇼핑 · 관광편의시설, 관광정보 및 안내시설을 보강할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전국 16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카지노가 들어서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대구시는 앞으로 2년간 관광객 20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대구와 경북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수많은 예산을 들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측하건데 대부분의 예산이 인프라 구축에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와 경북에서 운영중인 관광정보 사이트)

아무리 많은 돈을 들여 관광 기반을 조성해놓더라도 제대로 홍보를 하지 못해 사람들이 찾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단적인 예로, 지난 3월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2011대구세계육상대회조직위원회의 업무보고에서 의원들은 홍보부족을 우려하며, 보다 적극적인 홍보 전략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대회가 이럴진대 다른 것은 살펴보지 않더라도 짐작이 되지 않을까요? 짐작하건데 지금까지 그래왔던대로 대회가 다가올수록 4대매체 등을 통해 광고를 퍼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2015년 광주에서 대구에서는 이미 2003년 개최한 바 있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립니다. 개최까지는 아직 몇년이 남았죠. 하지만, 2015광주유니버시아드조직위는 벌써부터 홈페이지를 비롯해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와 트위터를 개설해 유니버시아드대회의 개최사실과 진행상황을 알리고 있습니다.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조직위가 뒤늦게 지난해 하반기 블로그와 페이스북 페이지, 트위터를 개설한 것과는 사뭇 비교되는 행보입니다. 기존 매체를 이용한 홍보 방법도 중요하지만,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조직위에서는 소셜미디어의 가능성을 보고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관광산업 역시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기존 4대매체를 통한 홍보도 중요하지만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것 또한 고려해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중에서도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제가 블로거인 탓도 있지만, 기존의 관광정보사이트는 공식 사이트로서의 역할이 있고,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뉴스채널로서의 역할이 있지만, 블로그는 바로 조금 더 친근하고 쉽게, 그리고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컨텐츠를 제공하는 채널로서의 중요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기관을 비롯해 서울, 경기도, 광주, 부산 등의 지자체들이 앞다퉈 블로그를 개설해 활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와 경북은 최근에서야 트위터를 개설해 활용하고 있고, 블로그는 개설은 해놨지만 적극적인 활용은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남들이 하니까 우리도 해야한다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기업 사례이긴 합니다만 블로그를 비롯한 소셜미디어 활용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려면 제대로 해야된다는 것입니다.

경기도에서는 몇해전부터 '달콤한 나의 도시 경기도'라는 블로그를 운영중인데, 현재 방문자수가 170만이 넘었습니다. 170만명이 블로그를 방문해 경기도에대한 소식을 보고 갔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170만에게 지역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있고, 다른 지자체에서는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가만히 지켜보기만 하겠습니까?


어쩌면 블로그를 비롯한 소셜미디어를 활용할 여력이 안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지역 블로거들과 함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수의 지자체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며 블로거 기자단을 함께 조직해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들에게는 취재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해 이들이 더욱 지역을 알리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고 있습니다.

지역 블로거들의 활동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경기도에서는 이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습니다. 연예인이나 스포츠스타 등의 유명인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경기도는 블로거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것입니다. (관련글: http://ggholic.tistory.com/2531)

알게모르게 지역 블로거들은 지역 홍보대사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관광지와 명소, 맛집 등을 포스팅해 내ㆍ외국인들에게 지역을 알리고 있는 것입니다. 공식 블로그를 운영할 여건이 안된다면, 이미 이렇게 지역을 알리고 있는 지역 블로거들을 활용하라는 것입니다.

그들을 경기도 사례와 같이 '홍보대사'로 임명하라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엄청난 금전적 혜택을 주라는 것도 아닙니다. 종종 지역 블로거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그들은 그저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을 알릴 수 있는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그것은 블로그에 삽입할 수 있는 자그마한 배지가 될 수도 있고, '블로그 기자'라고 적힌 명함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여행을 준비할 때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을 합니다. 어디가 좋은지, 어떤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서입니다. 검색결과로 나온 블로그에 올려진 글과 사진, 영상은 여행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정확한 수치로 말할 수는 없어도 경험으로 알 수 있고, 대부분 동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앞서 경기도 블로그의 방문자수가 170만이 넘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지역의 인기블로거들 몇분만 합해도 방문자수가 천만이 넘을 것입니다. 지역 블로거는 이미 자발적으로 지역을 홍보하고 있는 홍보대사입니다. 이들에게 약간의 동기를 부여해준다면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지역을 홍보하는데 앞장서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지역블로거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의 관광산업을 비롯해 지역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더해 지역브랜드를 발전시키는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덧) 이 글은 4월 15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9회 대구경북국제관광박람회 블로그 기자단으로 활동하며 작성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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