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주 첫번째 블로거뉴스 추천왕에 뽑힌데 이어, 운좋게도 이번 1월 4주 블로거뉴스 추천왕에도 뽑혔습니다. ^^;
솔직히 블로거뉴스 추천왕 이벤트가 진행된다는 소식을 듣고서 첫째주에는 내심 베스트 추천왕에 도전해보자는 생각으로 아침, 점심, 저녁 30분씩 블로거뉴스에 들려 추천수 0인 글을 중심으로 추천버튼을 눌러댔었죠. 물론, 마구잡이로 추천버튼을 누른건 아니였지만, 다시금 떠올려보면 추천왕에 눈이 멀어 추천을 남발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는것도 사실입니다.
1월 3주에 뽑힌 이주의 추천왕들
하지만, 매일 꼬박꼬박 1시간 30분씩 추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베스트 추천왕이 되지는 못했죠. 제가 좋은 뉴스를 보는 눈이 부족해서인지 아니면 다른 분들이 저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 탓인지 몰라도 베스트 추천왕에 뽑히지 못하자 조금 허탈하더군요.
게다가 첫번째 추천왕이 뽑히고 난 뒤 많은 분들에게 이주의 추천왕 이벤트가 알려져서인지 왠만한 글에는 추천수 1이 기본으로 주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더이상 추천왕에 도전하는 것은 여러모로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주에는 추천왕에 뽑히는 것은 포기한 채 마음편히 오전, 오후 30분정도 짬을 내 추천수가 0이든 아니든 마음에 드는 글에 추천을 해드렸죠.
그런데 이번주에도 추천왕에 뽑히고 말았네요. ^^;
게다가 2주연속 추천왕에 뽑힌 블로거는 저뿐이니 놀랄 수 밖에 없더군요.
2주연속 추천왕에 뽑히고보니 왠지 저만의 노하우(?)를 공개하고픈 욕심이 생겨 말도 안되는 이주의 추천왕에 뽑히는 노하우를 공개하고자 합니다. ^^;
제가 블로거뉴스에서 추천을 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블로거뉴스 사용자가 가장 적은 시간을 공략합니다. 경험상 오전 8~9시 사이, 오후 5~6시 사이가 가장 좋은 것 같더군요. 가능하다면 점심시간인 12~1시 사이도 공략하시기 바랍니다. 추천왕 선정 기준이 가장 먼저 추천을 한 블로거기자이다보니 사용자가 가장 적은 시간에 아직 추천을 받지 못한 글에 추천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저는 블로거뉴스의 모든 카테고리를 둘러보는 편입니다. 그리고 각 카테고리 별 최소 3페이지까지 그러니까 카테고리별 최소 30개의 기사를 살펴봅니다. 이러면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지만 요즘 블로거뉴스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 다분히 홍보성이 짙은 글에다 처음 블로거뉴스에 글을 송고하는지 한꺼번에 여러개의 글을 송고하는 분들을 제목으로 걸러내다보면 각 카테고리별 30개의 기사중 실제 읽게되는 글은 10개 미만이고 그리고 그 중 추천을 하는 글은 2~3개 정도 되더군요. 그러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는 않다는 겁니다.
그래도 30분내에 블로거뉴스의 모든 카테고리를 살펴보는 건 솔직히 벅차긴 합니다. 잘 읽었다는 간단한 댓글을 달 시간은 물론 솔직히 글을 꼼꼼히 읽어 볼 시간도 모자라더군요. 게다가, 괜찮은 글이다 싶어 끝까지 읽었지만 알고보니 신문기사 그대로를 펌했거나 다른 분의 글을 펌한 걸 알게 됐을때는 짜증이...^^;
- 그리고, 블로거뉴스의 카테고리 중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가고 시간을 보내는 영역은 동영상기자단과 문화예술, 사는 이야기입니다만 블로거뉴스 추천왕에 뽑히고 싶으시다면 현장 취재, 시사, 방송연예, IT과학 카테고리를 집중해서 공략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 많은 글이 올라오기도 하지만 추천왕 선정기준이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오를 만한 글을 먼저 추천하는 것인 만큼 주로 시사와 방송연예, IT과학 글이 뽑히는 블로거뉴스 베스트를 공략하려면 해당 영역의 글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또한, 블로거뉴스 베스트와 특종! 블로거뉴스의 글을 주로 생산(?)해내는 블로거들, 다시말해 베스트 블로거기자들의 글과 파트너 추천 최신 블로거뉴스의 경우, 주요 추천 대상으로 삼는게 좋을 것입니다.
쓰다보니 길어졌지만, 간추려보면 이주의 추천왕에 도전하고 싶으시다면 오전, 오후 최소 30분씩 현장 취재, 시사, 방송연예, IT과학 카테고리와 베스트 블로거기자, 파트너 추천 블로거뉴스를 공략하는게 좋을 것이라는 겁니다. ^^;;
제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시사, 연예 등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친 듯한 블로거뉴스가 안타깝기도하고, 블로거뉴스의 이주의 추천왕과 블로거뉴스 베스트 선정이 보다 공정하고 명확한 기준으로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때문입니다.
솔직히 주목받지 못하는 카테고리에도 정말 추천하고 싶고,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읽혀졌으면 하는 글들이 많지만 자극적이고 편향된 글들에 묻혀 사라져버리는 것을 볼때면 상당히 안타깝더군요. 잘못이라는 걸 알지만, 그런 글을 자주 쓰는 몇몇 블로거들에게는 아무리 짧은 글이라도 추천 버튼을 눌러 드리는 편이죠. 단 하나의 추천이 주는 기쁨을 저 스스로도 잘 아는 탓에 많은 이들에게 읽혀지지 않더라도 계속 좋은 글을 써주십사하는 부탁의 의미로 말이죠.
앞으로도 매일 오전, 오후 30분씩 블로거뉴스에 들려 좋은 글에는 댓글을 달아 줄 정도의 좀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살펴 볼 생각입니다. 이러면 다음주에는 이주의 추천왕에 뽑히지 못하겠지만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