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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명함이 생겼습니다

블로그 라이프

2008. 3. 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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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글입니다. 마음이 넉넉하신 분들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ㅎㅎ)

요즘 블로그 축제다, 블로거 컨퍼런스다 해서 각종 블로거 모임이 많이 개최되고 있죠. 게다가 여러 기업체에서도 블로그 마케팅이나 블로거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이구요.

개인적으로 작년 초반에 2007년에는 이런 블로거 모임을 비롯해서 블로고스피어 자체가 좀 더 양적, 질적 성장을 통해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는데, 기대와는 달리 한 해를 넘기고서야 드디어 날개를 꿈틀거리는 듯 보이네요. ^^;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최근에 개최된 블로그 축제 뒷이야기를 들어보면 여러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던데, 그 중 하나가 축제라기보다는 명함 돌리기 행사 같다는 말씀이 많더군요. 그리고, 그렇게 지적하는 분들 대부분이 블로거 명함도 아닌 일반 기업체 명함을 돌리기 분주한 분들을 보며 아쉬움을 넘어 짜증나기까지 했다고 말씀하시구요. (블로거 명함이라도 명함만 돌리고 금새 사라져버린다면 매한가지겠지만 말이죠. ^^;;)

솔직히, 다른 모임도 아니고 블로그 모임에 참석할 생각이면 예의상이라도 블로거 명함 정도는 가지고 가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학생이신 '꽃미남' 초보사진사님도 블로그 축제에 참석하신다고 명함을 만드셨는데 말이죠. ^^)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북적대는 곳을 싫어하는 성격이긴 합니다만, 만약 아주 만약에 이런 모임에 참석을 해서 비바리님이나 권대리님, 오드리 햅번님같은 이웃 블로거들을 만났는데, 일반 명함을 받게 된다면 왠지 거리감이 느껴질 것도 같고, 딸리는 기억력으로 닉네임과 본명을 일일이 연결시켜 기억하기도 힘들 것 같다는 말이죠. 권대리님을 권대리님이라고 불러야지, 본명으로 ○○○님이라고 부른다면 얼마나 어색하겠습니까. ^^;

다른 블로거들을 직접 만날 일도 없고, 자신은 블로거 명함이 필요없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러시면 됩니다. 궂이 쓰지도 않을 명함을 만들 필요는 없으니 말입니다.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블로거 모임에 자주 참석하는 분들이나 저같이 발품을 팔아야지만 글을 쓸 수 있는 블로거들은 블로거 명함을 만드시는게 좋을 것 같다는 말이죠.

쓸거리를 찾아 돌아다니다보면 항상 듣게 되는 말이 '어디서 왔냐?', '무슨 일때문에 그러냐?', '글을 확인하려면 어디로 들어가야 하냐?' 등인데, 이럴때 블로거 명함 하나면 대답해 드릴 것들이 확연히 줄어들 것 같다는 말이죠. 그때문에 작년 연말부터 블로거 명함을 장만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블로거 명함이 생겼습니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자랑글입니다. ^^;)

바로 운좋게 참여하게 된 블로그 네트워크 태터앤미디어에서 깔끔한 블로거 명함을 보내주셨다는 말이죠.



그저께죠. 기다리고 기다리던 태터앤미디어의 소포하나가 도착했습니다.

태터앤미디어에서 보내온 소포


기쁜 마음에 풀어보니 글쎄 두통 가득 명함이 들어있는 겁니다.


대충세어보니 두통 합쳐105장...^^


'빛깔나는 도시, 대구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라는 문구아래 선명하게 적힌 LifeDaegu.com


블로거 네임과 블로그 주소, 메일 주소에다 Gtalk 주소도 적혀 있네요.

(실명과 휴대전화 번호는 모자이크처리...^^;;)

뒷면도 멋집니다.

멋진 블로거 명함을 보내주신 태터앤미디어 식구들 고맙습니다. ^^

이번에 받은 블로거 명함을 하루 빨리 다 쓸수 있게 열심히 쓸거리를 찾아 발품을 팔아야 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