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VIXX) 레오가 연극 '테베랜드'의 마지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연기 활동 반경을 넓혔다.
레오는 지난 23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의 무대를 끝으로 지난 6월부터 약 3개월에 걸친 연극 '테베랜드' 공연을 마무리했다.
연극 '테베랜드'는 아버지를 살해하고 수감된 청년 마르틴과 그의 인터뷰를 통해 연극을 준비하는 극작가 S, 그리고 마르틴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페데리코에 관한 이야기로, 극 중 레오는 ‘마르틴’과 ‘페데리코’ 1인 2역을 맡아 각 인물을 완벽 소화해 관객들의 많은 찬사를 받았다.
레오는 무기징역수 ‘마르틴’과 그를 연기하는 배우 '페데리코' 캐릭터를 레오만의 감성으로 완벽 해석해 두 역할에 확실한 차이를 두며 노련하게 넘나드는 섬세한 연기로 무대 장악력을 선보여 관객으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레오는 마르틴이 수감 생활과 인터뷰를 하면서 겪게 되는 격정적인 감정과 혼란스러운 모습을 안정적인 호흡과 깔끔한 딕션으로 풀어내 캐릭터의 서사를 완성시켰으며, 배우 페데리코의 모습은 결이 다른 모습으로 그 성격을 표현해 흡인력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으로부터 많은 박수를 얻었다.
연극 '테베랜드'는 등장 인물들의 복잡하게 얽혀있는 감정들을 담아낸 만큼 깊이 있는 해석을 요구하며 많은 대사량을 소화해내야 하는 작품임에도 레오는 안정적인 호흡으로 뱉어내는 대사와 풍부한 감정선으로 매끄러운 극의 흐름을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레오는 뮤지컬 '마타하리', ‘몬테크리스토’, ‘더 라스트 키스’, ‘엘리자벳’, ‘마리 앙투아네트’, ‘프랑켄슈타인’, ‘번지점프를 하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많은 작품에서 파워풀한 성량과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뽐내며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단단히 했다.
이어 '테베랜드'는 레오가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도전해 성료한 작품인 만큼 아티스트와 관객에게 더욱 뜻깊었던 공연으로 각인되고 있다. 뮤지컬에 이어 연극에서도 묵직한 연기력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레오가 앞으로 보여줄 연기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연극 '테베랜드'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레오는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