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스(VIXX)가 재치 입담과 친근한 인간미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웹 예능까지 접수했다.
빅스는 지난 2일 공개된 유튜브 웹 예능 ‘아이돌 인간극장’에 출연했다. ‘아이돌 인간극장’은 컴백을 앞둔 케이팝 아이돌의 하루를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보여주는 웹 예능 콘텐츠로 빅스의 출연에 팬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이날 빅스 멤버 레오, 켄, 혁은 이른 아침부터 쌀쌀한 날씨를 뚫고 일산호수공원에 피크닉을 나온 모습으로 첫 등장해 소탈한 모습으로 친근한 매력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야외에서 뭉친 빅스는 “예전에 공개방송 팬미팅을 했던 곳”이라며 일산호수공원에 얽힌 특별한 추억을 떠올리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
막내 혁은 “컴백 준비로 요즘 주로 연습실과 녹음실에만 있어서 리프레를 할 겸 좋은 에너지를 얻고자 일산호수공원에서 뭉치게 됐다”라고 밝히며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형들을 위해 이번 피크닉을 준비했다고 털어놓으며 따뜻한 막내미를 드러냈다. 특히 혁은 형들에게 도시락과 간식들을 챙겨주기도 했으며, 직접 라면을 끓여오는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데뷔 12년차의 남다른 내공을 가진 그룹답게 빅스는 설정이 가미된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을 백분 활용하는 재치 입담과 남다른 순발력으로 물오른 예능 감각을 보여주기도 했다. 켄은 피크닉 도중 김밥을 먹다가 빅스의 히트곡 랜덤 댄스를 선보였으며 이에 질세라 레오는 고퀄 생목 라이브까지 얹어주는 등 다들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드러냈다.
레오는 야외 피크닉을 기획한 혁이 자리를 뜨자 “이 시간에 형들을 불러가지고 저렇게 먹어라”라고 농을 던지며 설정의 흥미를 끌어올렸으며, 켄은 “어릴 때부터 군기를 잡았어야 하는데”라며 ”도원경 곡을 연습할 때에는 부채로 혼쭐을 내주기도 한다”라고 언급해 웃음을 유발했다. 혁도 “형들이 늘 건강했으면 하는 마음에 사진에 담아봤다”라고 나이로 태클을 걸자 켄이 뒤에서 “곧이야 너도”라고 응수하는 등 재치 넘치는 애드리브와 절친들만이 선보일 수 있는 티키타카가 끊이지 않았다.
페이크 다큐멘터리에서도 빅스만의 끈끈한 호흡과 팀워크도 빛났다. 아쿠아리움에서 어린아이처럼 관람을 즐기면서 서로의 취향에 따라 챙겨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작은 제스처에도 리액션을 보이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 등 친근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이처럼 웹 예능에서도 친근한 매력과 위트 있는 입담으로 따뜻함을 안겨준 빅스는 지난달 21일 다섯 번째 미니 앨범 ‘CONTINUUM’을 발표해 아이튠즈 글로벌 앨범 차트에서 핀란드,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페루 4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국내에서도 각종 음원 실시간 차트에서도 화제를 모으는 등 빛나는 컴백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다양한 음악 및 방송 무대에서 활약 중인 빅스는 오는 9, 10일 양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전석 광클 매진을 기록한 단독 콘서트 ‘VIXX LIVE FANTASIA ‘CONTINUUM‘’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