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삼영초등학교는 5월 1일(수) 교육부 지정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 실천사례 공유 및 국제 바칼로레아(IB) PYP 월드스쿨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삼영초는 IBO로부터 공식 인증받은 대한민국 공립학교 1호 IB PYP 월드스쿨로, 2024년 교육부 지정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 54개 초등학교 중 전국 처음으로 수업 공개 및 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수업 공개에는 대구시교육청 전문직 및 교원 외에도 교육부, 이화여자대학교, 서울, 경기, 부산, 전남, 제주 등 9개시·도에서 교원 300여 명이 방문하였으며, 1~6학년 공개 수업을 참관하고 학생 탐구 결과물 전시를 둘러보았다.
이어서, 삼영 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협의회가 1, 2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에서는 교육공동체 구성원인 학생, 학부모, 교사가 각자의 관점에서 삼영 월드스쿨의 운영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2부에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도록 하는 ‘사고가시화 전략 그룹’, 월드스쿨 운영 전반에 대한 궁금증을 묻고 답하는 ‘기본 그룹’, 탐구단원(UOI)의 설계·실행을 성찰하는 ‘심화 그룹’ 등 세 개의 그룹으로 구성해 참여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6학년 박서우 학생은 “전국에서 많은 관심을 갖는 공개 행사에서 우리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려드릴 수 있어 뿌듯했다. 우리 학교는 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며 공부하는 학교이다. 평소 가졌던 의문들을 탐구를 통해 해결하면서 스스로 성장하는 것을 느낀다. 앞으로도 자기 주도성을 갖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옥정 교장은 “우리 학교는 IB PYP 월드스쿨의 기본 철학에 따라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삼영 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공동체간의 원활한 의사소통 덕에 교사와 학생이, 학생과 학생이 자연스럽게 질문하고 탐구하는 문화가 정착되었고, 이는 질문이 있는 수업, 학생의 변화와 성장이 있는 수업으로 이어졌다”면서, “이번 수업 공개는 선도학교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생의 성장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문화가 확산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