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감염병 발생 정보 감시 결과, 수두 환자 발생 수가 전년 동 기간 대비 91.4%가 증가함에 따라 3월 각급 학교가 개학을 맞아 집단생활로 확산될 수 있어 수두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 1주~9주 기준 대구시 수두 환자 발생 수 : ’23년 116명 → ’24년 222명(91.4%↑)
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물집(수포)이 1주일 가량 발생하며, 물집성 병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침방울(비말),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매년 4월∼7월과 11월∼이듬해 1월 사이 발생이 증가한다.
수두 예방을 위한 3대 예방수칙 |
○ 예방접종은 감염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접종 미완료자는 예방접종 완료 ○ 자주 손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씻지 않는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의심증상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철저 ○ 발열, 발진 등 감염 의심 증상·징후가 있다면 진료를 받고 감염력이 소실되는 시기*에 등교·등원 재개 * 모든 피부병변(물집)의 가피(딱지) 형성(발진 시작 후 최소 5일) 이후 |
특히, 학교·학원 등 단체 생활을 하는 9세 이하 연령층에서 발생이 높고 봄철에 증가하므로, 어린이의 예방접종기록을 확인해 표준일정에 따라 접종*하고 누락된 접종이 있으면 완료해야 한다.
*가까운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 가능
김신우 대구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경북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수두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전염기간* 동안 등원·등교(학원 포함)를 하지 않도록 학교와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등원·등교 중지기간: 모든 피부병변(물집)에 가피가 생길 때까지(빌진 발생 후 최소 5일간)
대구광역시는 수두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구·군 질병정보모니터기관, 학교·유치원 등에 감염병 발생정보 및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접종 미완료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 독려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정의관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새학기가 시작되면 단체생활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으므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