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서대구역 앞에 ‘서대구역 광장 및 주차장’을 오는 11월 15일(금)에 개장한다. 시설의 안전관리와 쾌적한 환경 조성 등 운영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맡아 관리한다.
이번 개장으로 시민들과 철도를 이용하는 역이용객에게 새로운 만남의 장소를 제공하고, 주차시설 확충으로 인한 교통편의 도모 뿐만 아니라, 낙후된 역세권 주변 개발 활성화와 서대구의 발전을 이끌어낼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대구역 앞에 위치한 해당 부지는 당초 고물상, 모래 적치장, 창고용지 등으로 운영되어온 오랜 기간 미개발된 도시계획시설이었으나, 광장 및 주차장 조성 사업을 통해 깨끗하게 단장하여 역세권의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고 생동감이 넘쳐나는 공공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
서대구역네거리에 조성한 광장(1개소) 및 주차장(2개소)은 2019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2022년 보상협의 및 수용을 거쳐, 2023년 1월에 공사를 착수하고 올해 10월 말 준공했으며, 사업비는 570억 원이 투입됐다.
1광장인 중앙광장은 1만 4천㎡ 규모로, 다양한 수목들로 조성된 녹지 공간과 공연을 위한 야외무대, 산책로 등이 설치돼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 활동과 소통의 장이 될 것이다.
3,4광장은 총 1만여㎡ 규모의 임시주차장(276면)이 조성돼 서대구역사 개통 이후 꾸준히 제기된 주차공간 부족 문제,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 등 많은 이용객이 몰리는 시기에 더욱 심각했던 주차난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주차요금은 현재 운영 중인 서대구역 남측 공영주차장과 동일 요금 적용해 최초 20분 무료, 20분 초과 시 10분당 200원(1일 한도 1만 원)
추후 조성 예정인 2광장은 상부 지장물 철거가 완료되고 하수관로 이설공사 중에 있으며, ‘산업단지 주차환경개선사업’으로 지하 주차장 건설(2026년) 이후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 서대구역세권의 다양한 개발사업 진행에 따라 주민 및 유동인구가 증가되고,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으로 대체 주차시설이 확보돼 현재의 임시주차장(3,4광장)을 당초 계획된 광장으로 재조성하면, 도시의 얼굴인 역전광장에 걸맞은 상징적인 통합광장이 될 것이다.
허주영 대구광역시 도시주택국장은 “지역의 관문에 위치한 서대구역 광장 및 주차장은 시민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공간과 교통편의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며, “더불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대구 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체계적인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