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펫이 가진 무한한 성량에 감탄하는 기회를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성재창이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제공한다.
트럼펫 연주곡으로 유명한 Mask 전 악장뿐만 아니라, ‘Refelction’ 초연 공연을 ‘대구에서’ ‘성재창’이 선보인다. 트럼펫의 풍부한 소리가 봄 내음을 증폭시켜 대구 시민들이 즐겁게 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카페 문화가 한국에 정착되면서 사람들에게 재즈가 친숙한 음악 장르가 됐다. 그 결과 자연스럽게 재즈 음악을 연주하는 트럼펫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이 높아졌다.
4월 13일(목),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는 세계적인 트럼페터에게 사사를 하고, 국제 관악 콩쿠르에서 찬사를 받은 성재창 트럼펫 무대가 준비된다. 200명의 소수 관객들과 상호 소통하여 무대를 완성하는 ‘아티스트 NOW’ 프로그램을 통해 대구 시민들의 트럼펫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충족시킬 것이라 기대한다.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성재창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하고, 스웨덴 말뫼 음악원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트럼펫 솔리스트 Håkan Hardenberger와 그의 스승인 Bo Nilsson을 사사하며 세계적인 기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뛰어난 곡 해석과 다채로운 음색으로 제42회 동아 음악 콩쿠르 트럼펫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제주 국제 관악 콩쿠르와 제27회 일본 관악기 타악기 콩쿠르 트럼펫 부분에서 입상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KBS 교향악단, 인천, 대전, 추천, 광주 시립 교향악단 등에서 협연하며 솔로 연주자로서도 입지를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후학을 양성하는 바쁜 와중에도 ‘영원히 가질 수 없는 짝사랑’ 같은 존재인 트럼펫에게 더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서 매일 연습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가장 주목하는 해야 하는 작품은 Nina Šenk의 ‘Relfection’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여러 트럼페터들이 연주하여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았던 덕분에 이 곡에 대한 마니아층이 두껍지만, 한국에서는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어떠한 공연장에서도 제공하지 않아 아쉬움이 큰 작품이었다.
하지만 성재창이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한국 초연을 하여 곡의 아름다움을 전달해 대구 시민들이 이 곡과 사랑에 빠질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Halos, Mask 전곡, Fantasie-Caprice 등 다양한 트럼펫 공연을 준비하여 대구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이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4월에는 한 번만 연주자들과 긴밀한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서 아쉽지만, 그만큼 최선을 다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 공연을 통해 4월의 봄 내음을 트럼펫 연주와 흠뻑 적실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티켓 구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 1661-2431)에서 구입 가능하다.
By 요즘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