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80만명 이상이 우울증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우울증이 걸릴 확률이 2배 높으며, 저소득 국가는 고소득 국가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한다. 우울증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도 막대한데, 우울증과 불안 장애로 인해 세계 경제에서 연간 약 1조달러의 생산성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의 통계사이트 와이즈보터(Wisevoter)에 의하면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 다시말해 우울증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 1위는 그리스(Greece)가 차지했다. 그리스의 우울증 비율은 6.52%로 나타났다.
그리스는 2008년 발생한 세계 금융위기로 인해 경제적 타격을 받은 이후 심각한 불황에 시달려 왔다. 그로인해 그리스 국민들은 전반적으로 절망감, 불안 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 실업률이 높아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무력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다음으로 우울증 비율이 높은 나라 2위를 차지한 곳은 스페인(Spain)이다. 우울증 비율은 6.04%로 나타났다. 이어서 3위는 5.88%를 기록한 포르투갈(Portugal), 4위는 5.75%의 팔레스타인(Palestine), 5위는 5.75%의 튀니지(Tunisia), 6위는 5.52%의 바레인(Bahrain), 7위는 5.49%의 모로코(Morocco), 8위는 5.48%의 이란(Iran), 9위는 5.42%의 리투아니아(Lithuania), 10는 5.25%의 우크라이나(Ukraine)가 차지했다.
하지만, 우울증 비율과 자살률이 정비례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률이 높은 국가는 10만명당 72.4명인 아프리카 남부의 레소토(Lesotho)로 나타났다. 남아메리카의 가이아나(Guyana)가 10만명당 40.3명으로 뒤를 이었고, 다음으로 아프리카 남부의 에스와티니(Eswatini)가 10만명당 29.4명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비율이 높은 나라인 그리스의 자살률은 10만명당 5.1명, 스페인은 7.7명, 포르투갈은 11.5명으로 상대적으로 자살률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Rank | Country | Depression Rate | Suicide Rate (per 100k) | |
1 | 그리스(Greece) | 6.52% | 5.1 | |
2 | 스페인(Spain) | 6.04% | 7.7 | |
3 | 포르투갈(Portugal) | 5.88% | 11.5 | |
4 | 팔레스타인(Palestine) | 5.75% | ||
5 | 튀니지(Tunisia) | 5.75% | 3.3 | |
6 | 바레인(Bahrain) | 5.52% | 8.9 | |
7 | 모로코(Morocco) | 5.49% | 7.2 | |
8 | 이란(Iran) | 5.48% | 5.2 | |
9 | 리투아니아(Lithuania) | 5.42% | 26.1 | |
10 | 우크라이나(Ukraine) | 5.25% | 21.6 |
한편, 한국(South Korea)의 우울증 비율은 2.64%로 세계 순위로는 18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자살률은 10만명당 28.6명으로 세계 순위 4위를 차지했다. 일본(Japan)은 우울증 비율 2.66%로 181위, 자살률은 10만명당 15.3명으로 25위를 차지했다.
By Korean 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