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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학당재단, 계절근로자 위한 한국어 교재 공개···영어·베트남어·몽골어 등 6개 언어 제공

요즘한국

2024. 3. 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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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학당재단(이하 재단)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가 안정적인 근로활동에 필요한 한국어를 학습하도록 돕기 위해 개발한 『농업 근로자를 위한 쉬운 한국어』와 『어업 근로자를 위한 쉬운 한국어』 2종을 재단 ‘누리 세종학당(https://nuri.iksi.or.kr/)’에 공개했다.

* 누리 세종학당 내 [학습]-[교재]-[세종학당 기타 교재]에서 내려받기 가능

 

누리 세종학당 바로가기

 

이번에 개발한 교재 2종은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지역 등 계절 근로자가 주로 소재한 세종학당에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교재는 영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몽골어, 우즈베크어, 키르기스어의 6개 다국어판으로 제공함으로써 학습자들의 학습 편의를 높였다.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은 이번에 개발된 교재를 통해 우리나라 농어촌에서 단기간 체류하며 일상생활 및 농업․어업 업무를 하는 데 꼭 필요한 어휘와 표현을 중심으로 초급 수준의 한국어 능력을 향상할 수 있게 됐다. 교재 분량은 총 10개 단원이며, 한국에 단기간 체류하는 계절 근로자의 특성을 고려해 농어촌 생활 및 업무 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필수적인 핵심 내용으로 구성했다.

* ▲1~4단원은 공통 단원인 ‘생활편’으로 농어촌 일상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

▲5~10단원은 업종별 단원인 ‘업무편’으로 농업 및 어업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며 마주할 수 있는 상황에 적합한 대화문, 연습 등으로 구성

 

세종학당재단

재단은 부가 교육자료로 핵심적인 한국어 학습 내용을 요약한 어휘․표현집과 음성 자료, 교원용 지침서도 제공한다. 학습자들은 어휘․표현집과 웹 형태의 음성자료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한국어 어휘와 표현을 연습할 수 있다. 교원들은 수업 시, 교육자료 활용 지침 및 수업 운영 지침이 상세히 수록돼 있는 교원용 지침서를 활용해 학습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수업을 제공할 수 있다.

 

그동안 계절 근로자들이 제대로 한국어 수업을 받지 못하고 우리나라에 입국해서 기초적인 의사 표현을 하지 못해 발생했던 어려움도 이번 교재 개발을 계기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지럽다, 어디가 아프다.”와 같은 근로자의 구체적 의사 표현뿐만 아니라 농어업 경영인들도 근로자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생산성이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단 이해영 이사장은 “국가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외국인 노동력이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계절 근로자들이 입국 초기에 겪는 언어․문화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활동하는 데 도움이 될 학습용 자료를 공개하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재단은 한국어 학습 수요를 파악해 학습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한국어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