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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만 댓을 뿐인데 - 도자기 만들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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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만드는 장면을 떠올리면 제일 처음 생각나는게 영화 '사랑과 영혼'에서 데미 무어패트릭 스웨이지가 함께 도자기를 만드는 야릇한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

한밤 중 빙글빙글 돌아가는 물레 위에 손을 얹고 도자기를 만들고 있는 데미 무어의 뒷편으로 다가간 패트릭 스웨이지가 손을 얹자마자 이내 망가져버리는  도자기, 그리고 데미무어의 손에 이끌려 다시 도자기를 만들다 사랑에 빠지는 장면은 정말 잊혀지지 않는 명장면이죠. ^^;

데미 무어와 패트릭 스웨이지가 보여준 야릇한 장면은 아니지만, 지난 주말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열린 한국전통문화상품전(Korea Traditional Culture Expo 2007)에서는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도자기를 만드는 걸 직접 보기는 처음이었는데, 앞서 말한 영화속에서와 같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물레위에 놓인 흙덩이에 가만히 손을 댓을 뿐인데도 이런 저런 다양한 모양이 만들어지는 것이 꽤나 신기해 보이더군요. ^^;

조금 쑥스럽긴해도 저도 한번 도전해보려고 했었는데, 줄지어 기다리고 있는 어린 아이들에 밀려 포기해버렸습니다. 게다가, 체험 행사를 진행중인 분 중에 여자분도 있던터라, 도자기를 만들려면 어쩔 수 없이 손을 맞잡아야 하고, 그러다 괜시리 얼굴이 붉어질까 두렵기도 했습니다. ^^;;



사진처럼 돌아가는 물레위에 놓인 흙덩이에 손을 갖다대니 금새 멋진 도자기가 만들어 지더군요. 보기만해도 신기하던데, 그래서인지 한참이나 기다려야 하는데도 체험해보려 줄을 서서 기다리는 아이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도자기 만들기 체험 동영상

언젠가 기회가 되면, 그때는 꼭 직접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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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링크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
한국전통문화상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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