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덕수궁 등 왕궁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수문장 교대의식. 대구에서도 수문장 교대의식을 볼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대구시는 조선시대 영남지역 행정의 중심이었던 경상감영의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2021 경상감영 풍속재연행사'를 11월 13일부터 11월 20일(토·일 오후 2시~4시)까지 경상감영 일원에서 개최한다.
경상감영 풍속재연행사는 2006년부터 대구시 관광협회 주관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대구의 역사·문화ㄹ 알리는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풍속재연행사는 조선시대 백성들에게 종이나 북을 이용해 시간을 알려주었던 경점시보의식(타종행사), 감영 수문장 근무교대의식, 군사들의 교열의식과 박진감 넘치는 전통무예시범, 경상도관찰사 부임과 행차를 축하하는 전통 민속공연 순으로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풍속재연행사와 더불어 대구음악협회 및 취타대 야외 공연이 펼쳐지는 등 도심 속 절정을 이루는 단풍을 즐기기 위해 공원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전통문화를 향유하고,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