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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www.youtube.com)가 일본 최대의 패션 축제인 2011 S/S
도쿄 걸스 컬렉션(TOKYO GIRLS COLLECTION)을 생중계합니다.
도쿄 걸스 컬렉션(TGC)은 2005년 처음 개최된 후 일본 최고의 패션 브랜드, 모델, 가수가 참석해 패션쇼와 공연, 유명 연예인의 출연 등 총 다섯 시간 동안 진행되는데, 다음 시즌의 패션을 보여주는 일반적인 업계 중심의 패션쇼와는 달리 TGC의 모델들은 즉시 구입이 가능한 옷을 착용해 청중은 모델이 입고 있는 옷을 보고 온라인 쇼핑 사이트나 모바일 사이트를 통해 직접 구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번 도쿄 걸스 컬렉션에는 영화배우 정시연씨가 모델로 무대에 서며, 2PM과 애프터스쿨이 아티스트로 초대되어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5일 오후 2시부터 PC나 휴대폰을 통해 2011 도쿄 걸스 컬렉션 공식 유튜브 채널(http://www.youtube.com/tgc2011ss)에 접속하면 전세계 어디서든 생생하게 현장을 볼 수 있습니다. 유튜브 사용자는 메인 스테이지 외에도 무대 뒤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현장을 둘러볼 수 있으며, 채널 하단에 링크된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 모델들이 착용하고 있는 옷을 클릭해 직접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생중계를 놓친 사용자들도 유튜브를 통해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으며 유튜브 화면 주석기능을 통해 링크된 제품 정보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출처: 뉴스와이어)
유튜브는 이미 여러차례 유명가수의 콘서트를 생중계로 보여준 바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이번 도쿄 걸스 컬렉션 생중계는 조금 특별하게 보입니다. (이전에 이런 컨셉의 생중계가 있었는지는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패션쇼와 소셜미디어의 만남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겠지만, 미래 미디어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TV의 모습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시도가 아닌가하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플레이창이 TV화면이라고 생각하면, 시청자는 일반TV를 시청하는 것과 동일하게 패션쇼를 시청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패션쇼에 나온 모델이 입고 있는 의상들이 아이템별로 화면에 링크로 제공되기에 소비자는 관심있는 아이템을 클릭해 해당 쇼핑몰로 이동한 다음 바로 구매할 수 있기도 합니다. 다시말해 TV화면을 통해 시청부터 제품 구매까지 한번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의견을 교환할 수도 있으니 이것이야 말로 기본적인 컨셉의 스마트TV의 모습이 아닌가하는 점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시작된 스마트 열풍의 종결자라고도 불리는 스마트TV의 모습을 엿보고 싶으시다면, 이번 유튜브의 도쿄 걸스 컬렉션 생중계를 주목해보시기 바랍니다. :)
덧) 이 글은 삶을 기록하고 세상을 기록하는 공간,
다큐씨?!에도 함께 게재되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