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상이 밀집한 북성로에 느닷없이 스트릿댄서들이 나타나 한바탕 난리법석을 벌인다. 대구를 대표하게 될 새로운 공연관광 상품 '툴스 앤 댄스'의 내용이다.
대구시와 대구관광재단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역 대표 공연을 활용한 대구 특화 공연관광상품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관광상품은 문화체육관광부의 KTTP(코리아토탈관광패키지)연계 지역 공연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국제오페라축제와 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최도시이자 유네스코 음악창의 도시인 대구의 명성에 걸맞은 '지역 대표 관광형 공연'을 발굴·상설화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상설 공연관광 상품이다.
대구시는 이번 상품을 기획·제작하기 위해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5일까지 지역 특색을 보유한 창작 또는 재창작 공연물로 지역 문화예술·공연 단체를 대상으로 '대구 대표 관광공연 공모전'을 실시하고 한국관광공사 중앙자문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아트지의 툴스 앤 댄스(Tools & Dance)'가 최종 선정됐다.
대구시와 대구관광재단은 '아트지의 툴스 앤 댄스(Tools & Dance)' 공연에 창작 비용 지원과 공연 상설화를 위한 공연장(문화예술전용극장 CT) 지원 등 보다 완성도 높은 관광 공연화를 위한 컨설팅과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했다.
'툴스 앤 댄스(Tools & Dance)'는 70분 동안 관객들에게 공업소, 공구상, 대안공간, 우동불고기, 카바레 등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북성로를 배경으로 도면만 있으면 탱크도 만드는 기술장인들과 춤으로 세상을 그려내는 스트릿댄서들이 만나 조용하던 북성로를 뒤집어 놓는 난리법석 댄스컬이다.
대구시와 대구관광재단은 '툴스 앤 댄스' 공연 관람과 서문시장, 근대골목, 김광석 길, 동성로 등 대구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공연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한 결과, 11월 20일(토)부터 11월28일(일)까지 5회에 걸쳐 수도권 소재 여행사에서 단체 관광객 200여 명이 공연관람 대구 관광을 즐기기 위해 방문한다.
이와 더불어, 11월 12일부터 시작된 본 공연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여러 차례 매진을 기록할 만큼 관람객들에게도 뜨거운 호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편, 아트지는 대구에서 활동하는 스트릿댄스 팀으로, 여러 장르 예술과 협업하고 있다. 아트지는 스페인 Got talent Golden buzzer, 미국 World of Dance 월드파이널 2위, 독일 Funkin' Stylez 월드파이널 우승 등으로 명성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