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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 TOP 10···아시아 파워지수, 한국은 몇 위?

세계는 요즘

2023. 2. 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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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대표적인 민간 싱크탱크인 로위연구소(Lowy Institute)는 매년 아시아에 영향력을 끼치는 주요 26개국을 대상으로 경제력·국방력·외교력 등 8개 주제, 133개 지표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긴다. 이것이 바로 '아시아 파워 지수(API·Asia Power Index)'이다. (https://power.lowyinstitute.org/)

 

올해 '아시아 파워지수'에서 1위를 기록한,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나라는 모두 예상하듯 미국(80.7점)이다. 하지만 눈에 띄는 점은 급격히 영향력을 확대해가던 중국(72.5점)의 부진이다.

 

RANK COUNTRY SCORE
1 미국(United States) 80.7
2 중국(China) 72.5
3 일본(Japan) 37.2
4 인도(India) 36.3
5 러시아(Russia) 31.6
6 호주(Australia) 30.9
7 한국(South Korea) 29.5
8 싱가포르(Singapore) 25.1
9 인도네시아(Indonesia) 19.4
10 태국(Thailand) 18.7

 

로위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처음 '아시아 파워지수'를 선보일 당시만해도 초강대국 미국을 위협할 정도로 중국의 영향력이 거셌지만 최근에 이르러서는 견고한 미국의 영향력과 비교하면 점점 더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그에 따라 수십년 내 중국이 미국을 앞설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중국은 여전히 미국과 함께 슈퍼파워 국가로 경제 관계, 외교 영향력에서는 미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군사력을 꾸준히 향상시켜 미국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으며 특히 동남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외교 영향력을 꾸준히 높여왔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지수하락에 가장 큰 요인이었던 제로 코로나 정책을 사실상 폐지한 올해는 다시 미국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OWY INSTITUTE ASIA POWER INDEX 2023 EDITION 캡처

또한 슈퍼파워 미국와 중국의 뒤를 이어 미들파워 국가로 아시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해왔던 일본(3위, 37.2점)과 인도(4위, 36.3점)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반면에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약진했다. 특히, 아세안 국가들의 맏형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인도네시아(9위, 19.4점)의 외교적 영향력이 크게 확대됐다. G20의 성공적인 개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갈등을 중재하려는 역할을 모색하는 등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리더십이 점수를 향상시켰다는 분석이다.

 

한국은 2022년과 비교하면 0.5점이 하락한 29.5점을 받으며 7위를 기록했다. 국방 네트워크 4위, 경제·군사력, 국제경제 관계 분야에서 5위, 외교 영향력 6위, 문화적 영향·미래 자원 7위를 기록하며 전년과 동일했지만 국가적 안정성은 3단계나 하락하며 10위를 기록했다. 북한은 군사력, 미래 자원, 외교 영향력의 점수가 하락하며 17위(10.6점)를 기록했다.

 

By Korean 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