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운영하는 아트랩범어는 ‘미술점빵 in 범어’를 지하도 6, 7번 출구 앞 미술점빵에서 3월 28일(화)부터 12월 30일(토)까지 연중 운영한다.
‘미술점빵’은 대구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와 아트랩범어에 입주해 있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일정기간 동안 점포를 오픈해 대중에게 소개하고 판매하는 팝업(Pop-up)스토어 형태의 행사이다.
‘미술점빵’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40일간 총 6명의 작가가 릴레이로 참여하여 약 900만 원에 달하는 판매 성과를 거두었다. 미술점빵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작가가 직접 점빵(점포)에 상주해 관람객에게 직접 작품을 소개하고 소통할 기회를 가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예술가와 구매자가 친밀한 문화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자연스럽게 구매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미술점빵에 참여한 이은비 작가는 “작업에 몰두하다 보면 작품에 대해 소통할 시간이 부족하다. 범어지하도에는 어르신부터 초등학생까지, 그리고 예술을 후원하고 아끼는 분들 등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의 남녀노소가 방문한다. 그분들을 통해서 작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앞으로 창작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삶 속에서 미술시장의 가능성을 엿본 ‘미술점빵’은 올해 연간 행사로 진행된다. 상반기(3월~7월), 하반기(8월~12월)로 나누어 회화, 공예, 일러스트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30명의 작가가 릴레이로 참여한다. 상반기 참여예술가는 윤예제, 두리아트(이성철/김승연), 최성미, 그레타, 허정호, 조현수, 김보경, 이미란, 김리아, 도희정, 이상헌, 아트판타지협동조합(진행순)이다.
또한, 사전 신청을 통해 작가와의 만남 ‘Tea & Talk’(티앤톡) 이벤트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작가와 작품에 대해 1:1미팅을 하고 작가의 원화작품 또는 굿즈와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미술점빵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아트랩범어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고, 이벤트 사전접수는 전화 또는 홈페이지 신청으로 진행한다.
By 요즘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