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0월 3일(화) 오후 2시, ‘양준모의 두시 데이트’ 세 번째 시간이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개최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주최의 ‘두시 데이트’는 저녁에 집중되어 있는 공연에 벗어나 낮 시간이 여유로운 관객들을 위해 올해 첫선을 보였다. 상반기에는 마에스트로 금난새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입담과 음악을 선보였으며, 하반기에는 뮤지컬 스타 양준모가 오페라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양준모의 이름을 건 ‘양준모의 두시 데이트’는 희극 3대 오페라를 리딩 형식의 오페라로 구성하였다. 8월 8일 로시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를 시작으로 9월 5일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가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으며, 마지막 무대는 10월 3일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로 마무리 된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마지막 오페라인 <마술피리>는 유쾌하면서도 권선징악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작품이다. 또한 빛과 어둠의 세계에서 두 남녀가 갖가지 시험을 통과하며 사랑을 이루는 고귀함도 있다.
양준모가 전반적인 이야기를 이끌며, 파니마 역에 소프라노 김제니, 타미노 역에 테너 이상규, 밤의 여왕과 파파게나 역에 오신영, 파파게노 역에 바리톤 안갑성, 자라스트로 역에 전병권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또 오케스트라를 대신해 피아노에 정호정이 음악을 책임진다.
특히 양준모가 해설과 더불어 모노스타토스 역까지 함께해 그동안 보지 못한 양준모의 색다른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올해 첫 선을 보인 두시 데이트는 마니아층들이 생겨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올해 마지막 시간이 될 양준모의 두시 데이트에서 긴 연휴를 유쾌하게 마무리하시는 시간이 되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이며,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s://daeguartscenter.or.kr) 또는 티켓링크(1588-7890 / www.ticketlink.c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