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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슬픈 겨울 날 - 대구지하철 참사 6주기 본문

블로거 수첩

어느 슬픈 겨울 날 - 대구지하철 참사 6주기

라이프대구 2009.02.18 09:18
2월 18일, 점점 기억은 희미해져가고 있지만 오늘은 바로 끔찍했던 대구지하철 참사가 발생한지 6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2003년 2월 18일 오전 9시 53분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정신지체장애 2급 판정을 받은 50대 방화범이 플라스틱통에 들어 있는 휘발유에 불을 붙인 뒤 바닥에 던져 발생한 화재는 대구지하철공사의 미숙한 초기대응으로인해 192명이 사망하고, 148명이 부상을 당하는 대형참사로 이어졌습니다. (참조: 위키백과)

대구지하철 참사 6주기를 앞두고 지난 주부터 인터넷에서는 대구지하철 참사로 희생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美 네티즌을 울린 한국의 실화'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는 영상인데, 영상을 올린 게시자는 유튜브에서 퍼 온 영상이라고만 밝힐 뿐 정확한 출처는 표기하지 않은데다 영상 어디에도 제작자에대한 정보가 표기되어 있지 않아 어떤 이가 어떤 이유로 영상을 제작하고, 게시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영문자막으로 보아 퍼온 이의 말대로 유튜브등의 외국 동영상서비스에 올려진 영상인 걸로 보입니다.

영상은 실화임을 언급하며, 모녀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채 10분이 안돼지만,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는 큰 울림을 가져다주는 영상이지 않나 싶습니다.

최근 대구지하철은 스크린도어 설치를 하는 등 다양한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참사 당시 문제로 지적되었던 통신시스템 등은 여전히 개선되지 못하고 있어 안전불감증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13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novision.tistory.com BlogIcon che 2009.02.18 09:45 이 사건이 일어나던 날, 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를 하니깐 중대장님이 부르시더군요..
    대구에 지하철 사고가 일어났는데 지금 당장 집이나 친구들한테 전화를 해보라구요..
    순간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혹시라는 두려움도 함께요.
    비록 제가 아는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진 않았지만, 이로 인해 많은 생명들이 꺼져갔다는
    것이 못내 안타깝고 그래서 더더욱 아쉬운 오늘 하루가 되겠지요.
    고인들의 명복을 다시 한 번 빌며 !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lifedaegu.com BlogIcon JK 2009.02.18 09:53 저는 당시 대구 앞산에 오르고 있었죠. 오후 늦게 소식을 접하고 연락을 했는데, 저역시 다행히 아는 분들 중 피해를 입은 분은 없었습니다.

    매년 중앙로역에 헌화, 분향소가 마련되어 희생되신 분들의 넋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되지만, 여전히 안전불감증이 제기되는 상황은 참으로 안타까울 뿐입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kkd4139.tistory.com BlogIcon 권대리 2009.02.18 10:39 벌써 시간이 그리 흘렀군요.
    사고나던 그시간 바로 근처에 사무실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던
    그 기억이 새롭네요.

    영상볼수록 가슴이 아픕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lifedaegu.com BlogIcon JK 2009.02.20 08:21 당시 가슴아픈 사연을 간직한 채 돌아가신 분들이 많으셨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blog.daum.net/tnsrb4180 BlogIcon 하아암 2009.02.18 12:06 그렇지않아도 오늘이 그날이라, 오후에 추모제 들르려고 했는데,
    JK님 덕에 영상 하나 잘보고 나가볼 수 있게 되었네요. 영상만 블로그에 퍼둘께요. ^-^;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lifedaegu.com BlogIcon JK 2009.02.20 08:22 추모제, 수고하셨습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exygony.com BlogIcon 섹시고니 2009.02.18 12:47 울었어요.

    사무실 직원이 바보 같다고 하는군요..

    왜 울었을까요? 저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lifedaegu.com BlogIcon JK 2009.02.20 08:23 저 역시, 왠지모르게 울컥하더군요. 그래서,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 프로필사진 비온뒤햇살 2009.02.18 16:49 전날 철야근무를 하고, 늘 그랬지만, 지하철 중앙로역(회사가 공평동)에서 지하철을 타고,
    사고가 나기 50분 전쯤에 출발을 했었습니다. 더러 아침에 볼일을 보고서
    올때도 있는데, 마침 그 상황에 처했으면, 저도 희생자들과 같은 처지가 되었을 겁니다.
    집에서 뉴스를 보고 있자니, 화가 나더군요. 회사에서 전화가 안 온것도 있고, 자신의
    처지를 비관했다는 방화범의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와 비슷하게, 비관해서 혼자 죽기싫다는 자가 실제 제 주위에 있었거든요
    희생자들이 왜 죽어야했는지 깊이 생각해 봅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lifedaegu.com BlogIcon JK 2009.02.20 08:24 섭섭함이 크셨겠네요. 방화범도 문제지만, 초기대응이 큰 문제였죠. --;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midorisweb.com/ BlogIcon 미도리 2009.02.19 15:46 가족을 잃은 슬픔은 무엇과도 비교할수없는거 같아요..저도 대구 지하철을 이용해봤는데 제발 그때의 아픔을 잊지말고 명확한 대책을 마련했으면 좋겠어요..우린 왜 이런 아픔을 이토록 빨리 잊고 사는건지 ㅠ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lifedaegu.com BlogIcon JK 2009.02.20 08:25 스크린 도어 등 안전대책을 세우고 있다지만, 적자를 줄인다는 명목으로 여전히 여러 문제를 그대로 안고 운행되고 있는게 현실이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09.02.24 21:53 영천에 있을 때였는데 마침 무주 스키장 다녀오던 길이었습니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속보를 들었던 날...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지인자녀분 중에 참변 당하신 분이 계시어
    참 많이도 울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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