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8일, 점점 기억은 희미해져가고 있지만 오늘은 바로 끔찍했던
대구지하철 참사가 발생한지 6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2003년 2월 18일 오전 9시 53분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정신지체장애 2급 판정을 받은 50대 방화범이 플라스틱통에 들어 있는 휘발유에 불을 붙인 뒤 바닥에 던져 발생한 화재는 대구지하철공사의 미숙한 초기대응으로인해 192명이 사망하고, 148명이 부상을 당하는 대형참사로 이어졌습니다. (
참조: 위키백과)
대구지하철 참사 6주기를 앞두고 지난 주부터 인터넷에서는 대구지하철 참사로 희생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美 네티즌을 울린 한국의 실화'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는 영상인데, 영상을 올린 게시자는 유튜브에서 퍼 온 영상이라고만 밝힐 뿐 정확한 출처는 표기하지 않은데다 영상 어디에도 제작자에대한 정보가 표기되어 있지 않아 어떤 이가 어떤 이유로 영상을 제작하고, 게시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영문자막으로 보아 퍼온 이의 말대로 유튜브등의 외국 동영상서비스에 올려진 영상인 걸로 보입니다.
영상은 실화임을 언급하며, 모녀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채 10분이 안돼지만,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는 큰 울림을 가져다주는 영상이지 않나 싶습니다.
최근 대구지하철은 스크린도어 설치를 하는 등 다양한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참사 당시 문제로 지적되었던 통신시스템 등은 여전히 개선되지 못하고 있어 안전불감증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