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도 한 풀 꺽이고 이제 완연한 봄이 시작되었습니다. 따스한 봄기운에 살랑살랑 봄바람마저 불기 시작하면 어디론가 떠나보고 싶은 심정이 들기 마련인데, 막상 나서려해도 어디가 좋을까 고민입니다.
이럴 때 여행지를 선택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고장의 명물과 명소를 알리는 축제를 고르는 것인데, 전국각지에서 수많은 축제가 열리다보니 이마저도 선택하기 쉽지 않은 편입니다.
그럼, 어떻게 결정하는 게 가장 좋을까요? 이런 고민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 줄 행사가 열려 소개해드립니다. 바로 '
대구경북국제관광박람회'가 그것입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대구경북국제관광박람회는 국내16개 광역자치단체는 물론이고, 해외 31개국이 참가함에따라 국ㆍ내외 관광정보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2010 투어엑스포, 출처: 대구경북국제관광박람회)
개인적으로도 대구경북의 명소를 소개하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보니 관광정보를 수집하기위해 예전에도 여러번 대구경북국제관광박람회를 관람했었습니다. 박람회를 관람하며 몇가지 인상적이었던 것을 말씀드리자면, 각 자치단체에서 나눠주는 여행정보책자와 전통음식, 그리고 해외 참가국들의 먹거리와 특별공연을 꼽을 수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마다 관광객을 유치하려 관광정보사이트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긴 합니다만 여행정보책자와 비교했을 때는 아직은 정보의 질과 양에서 모자라는 게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관광박람회에 참가한 지방자치단체에서 나눠주는 여행정보책자만 챙겨도 알찬 여행을 계획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더욱이, 자치단체마다 자랑하는 먹거리를 맛 볼 수 있게 시식ㆍ시음행사도 마련하는 터라 박람회장 한바퀴만 돌아도 전국각지의 유명한 먹거리를 맛 볼 수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접하기 힘든 해외 각 국가의 여행정보와 특별행사 또한 볼거리인데, 아래는 2009년 대구경북국제관광박람회에서 선보인 태국 파타야 티파니쇼입니다.
31개국이 참가하는 올해 또한 박람회가 열리는 4일간 특설무대에서 각 국가별 해외 민속공연이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넌버벌 퍼포먼스 축제인 '코리아 인 모션' 예선이 함께 열릴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볼거리 풍성한 박람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3년 처음 개최된 이후 지금까지 매년 개최되며 대구경북은 물론 대한민국, 해외 30여개국의 관광정보를 한자리에서 살펴 볼 수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대구경북국제관광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관광정보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는 4월 15(금)부터 18일(월)까지 4일간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제9회 대구경북국제관광박람회'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초대권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현장 구매시 대인 2000원, 소인(고등학생까지) 1000원, 20인 이상 단체관람객은 사무국으로 단체관람신청서를 제출하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