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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사망자가 많은 지진은 무엇일까?···역대 최악의 지진 순위 TOP 5

세계는 요즘

2023. 2. 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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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의 지진, 픽사베이

2023년 2월초 튀르키예 동남부에 위치한 가지안테프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국경지대를 초토화시켰다. 강진 발생 이후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누적 사망자수는 5만여명에 이른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진(地震)은 지각에 있는 판들이 움직이다 판의 경계에서 충돌하면서 발생한다. 그로인해 일본, 칠레,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국 서부 등지에서 강력한 지진들이 일어난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지진 TOP 5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된 것은 1960년 5월 칠레 발디비아 해역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9.5의 발디비아 대지진(Valdivia Eartquake)이다. 당시 지진으로 16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규모에 비해 사망자수는 적은 것은 다행히 진앙지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이 적었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강력했던 지진은 1964년 미국 알래스카에 발행한 규모 9.2의 알래스카 대지진(1964 Great Alaska Eartquake)이다. 알래스카 지진은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인구밀도가 낮은 알래스카에서 발생해 사망자는 131명으로 지진 규모에 비해 피해가 적었다.

 

세번째는 2004년 인도네시아 북서쪽 해역에서 발생한 수마트라 지진(2004 Sumatra Earthquake and Tsunami)이다. 규모 9.1의 강진으로 발생한 쓰나미는 인근 수마트라 아체주 지역을 덮쳤고 20여만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네번째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동일본 대지진(Tohoku Earthquake)으로 2011년 일본 동북부 태평양 연안에서 발생한 규모 9.1의 지진이다. 동일본 대지진은 초대형 쓰나미를 불러와 동북부 연안 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으며 역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 중 하나로 평가받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불러왔다.

 

마지막 다섯번째는 1952년 러시아 캄차카 반도 해역에서 발생한 세베로쿠릴스크 지진(Kamchatka, Russia 1)이다. 규모 9.0의 강진으로 2천3백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역사상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지진 TOP 5

 

규모가 큰 지진이 발생하면 많은 건물이 파괴되고 사상자가 발생한다. 영국 옥스퍼드대를 기반으로 하는 통계사이트 Our World in Data에 따르면 역사상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한 지진은 1556년 명나라때 중국 산시성에 발생한 대지진으로 83만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규모 8의 산시 대지진(Shaanxi, China)으로 인해 인근 840km 지역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황토 동굴에서 거주하는 이 지역의 독특한 주거 양식으로 인해 엄청난 사망자가 발행했다.

 

Rank Location Year Estimated death toll Magnitude
1 Shaanxi, China 1556 830,000 8
2 Port-au-Prince, Haiti 2010 316,000 7
3 Antakya, Turkey 115 260,000 7.5
4 Antakya, Turkey 525 250,000 7
5 Tangshan, China 1976 7242,769 7.5

 

두번째는 2010년 카리브해 중앙에 위치한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의 아이티 대지진(Port-au-Prince, Haiti)으로 30여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세번째는 튀르키예 안타키아 지역에서 발생한 안타키아 지진(Antakya, Turkey)으로 115년에 발생한 규모 7.5의 대지진으로 인해 26만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근 아파메아와 베이루트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쓰나미로 인해 레바논 해안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해진다.

 

네번째 역시 튀르키에 안타키아 지역에서 525년에 발생한 규모 7의 지진으로 25만여명이 사망하며 비잔틴 제국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전해진다.

 

다섯번째는 1976년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에서 발생한 탕산 대지진(Tangshan, China)으로 규모 7.5의 지진으로 인해 24만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다. 탕산시는 인구 100만의 대도시였던데다 대부분 벽돌 건물이었던터라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우리에게는 관동대학살의 아픈 역사로 새겨진 관동대지진(Tokyo, Japan)은 10위를 차지했다. 1923년 9월 1일 오전 11시 58분 일본 도쿄, 요코하마, 치바 등 관동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9의 대지진으로 인해 14만여명이 사망했다.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등의 유언비어로 인해 조선인 6,661명(독립신문, 1923.12.5)이 목숨을 읽은 것으로 알려진다. 올해는 1923년 관동대지진 당시 수많은 재일조선인이 학살된 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By Korean 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