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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사망자 1위 '암'···후두암·흉선암·난소암·직장암, 암을 이긴 의사들

엔터로그

2023. 11. 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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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인 83세까지 생존할 경우 남성은 5명 중 2명, 여성은 3명 중 1명꼴로 암을 경험하게 된다고 한다. 지속적인 연구와 치료제 개발로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70%를 넘어서긴 했지만 2022년 우리나라 연간 사망자 약 37만 명 중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은 22.4%로 여전히 사망원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암을 이긴 의사들, KBS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최대 적, 암. 이 암과 맞서 싸우는 최전방의 전사, 의사. 하지만 이들마저 암을 피할 순 없었다. 암을 치료해 주는 의사에서 암을 이겨내야 하는 환자로 바뀐 의사들. 그들이 암을 극복할 수 있었던 비밀은 무엇일까? 암을 이긴 의사들의 비밀을 11월 22일 밤 10시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나의 암 해방일지-암을 이긴 의사들‘ 편에서 알아본다.

 

신체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인 세포는 정상적으로 세포 자체의 조절 기능에 의해 분열 성장하고, 수명이 다하거나 손상이 되면 스스로 사멸하여 전반적인 수의 균형을 유지한다. 그러나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이러한 세포 자체의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정상적으로는 사멸해야 할 비정상 세포들이 과다 증식하게 되며, 때에 따라 주위 조직 장기에 침입하여 종괴를 형성하고 기존의 구조를 파괴하거나 변형시키는데, 이러한 상태를 ‘암’이라고 한다. 

 

후두암 2기를 극복한 위암 수술 명의, 노성훈 교수

37년간 진행성 위암 수술 11,500건을 집도한 위암 권위자 노성훈 교수. 9년 전 한창 강의하던 시절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아 받은 검사에서 후두암 2기를 진단받았다. 원인은 20살 때부터 25년간 하루에 한 갑 이상씩 피웠던 담배와 꾸준히 마셔오던 술. 자신의 삶에 후회도 있었지만 술과 담배를 끊고 건강한 음식과 운동으로 생활 습관을 바꾼 노성훈 교수는 25번 정도의 방사선 치료를 겪고 여전히 환자들의 목숨을 살리는 현장에 있다.

 

흉선암 3기를 극복한 대장암 치료 경력 32년 외과 전문의, 김병천 교수

10년 전 갑자기 차가워진 손이 의심스러워 받은 검사에서 5년 생존율 30%밖에 되지 않는 흉선암 3기를 진단받은 김병천 교수. 폐 사이 간질조직을 다 떼어내는 수술을 받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현실에 낙담하기보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조금씩이라도 운동하며 체력을 키웠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새로운 하루에 감사하며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과 꾸준한 운동으로 암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난소암 3기를 극복한 암 치료 권위자, 박경화 교수

암 환자들의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종양 내과 박경화 교수. 그런 박경화 교수에게 학생이던 본과 3학년 기말고사를 앞두고 난소암이 찾아왔다. 수술만으로 치료가 어려웠고 오랜 시간 재발과 치료를 반복해야 했지만 오히려 내 몸의 상태에 대해 더욱 귀 기울이고 건강한 습관을 들이게 된 계기가 되었다. 체력 관리와 건강한 식사는 물론 정신 건강까지. 암의 공포에 눌려 불안 속에 사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밀도 있게 사는 삶. 그것이 박경화 교수가 말하는 암을 극복한 비결이다.

 

직장암 4기를 극복한 전 국가대표 축구팀 팀닥터, 나영무 박사

18년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팀닥터로 활동했던 나영무 박사. 5년 전 치질 증상이 있어서 받았던 대장 내시경에서 직장암이 발견되었다. 총 6번의 수술과 36번의 항암 치료를 반복하면서도 나영무 박사는 조금이라도 운동하는 습관을 절대 멈추지 않았고, 암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2023년 11월 22일 수요일 밤 10시 KBS 1TV<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인 ‘암’을 극복한 의사들의 비밀에 대해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