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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분위기가 느껴지는 가로수 조명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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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정해년 돼지띠의 해가 어느 덧 한달 남짓 남아있을 뿐이고, 2008년 무자년(戊子年) 쥐띠의 해가 떠오르려 하고 있습니다. 곳곳에는 스산한 겨울 밤거리를 밝혀주는 조명들이 설치되어 연말연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늦은 밤, 세찬 바람에 입김으로 손을 녹이며 거리를 걷고 있는데 저 멀리 밝은 빛이 눈에 띄거 다가갔더니, 도로 중간에 심어놓은 가로수에 수없이 달려있는 작은 전구들이 빛을 내뿜고 있는데, 화려한 루미나리에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포근함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중앙분리대 가로수에 설치된 조명


쌀쌀한 날씨에 멋진 풍경을 보여주기위해 애쓰셨을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씀전하고 싶습니다.



소개해드린 가로수 조명은 영대네거리와 명덕네거리 사이 500여 미터의 중앙분리대 가로수에 설치되어 있으며, 2008년 2월 말까지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빛을 밝힌다고 합니다.


덧) 대구에서는 10일부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대형 루미아르떼 조명을 설치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서울에서는 12월 6일부터 서울광장과 청계천광장부근에서 '2007 하이서울 루체비스타'가 펼쳐지며, 경남 창원에서는 창원 시청 앞 광장에서 지난 4일부터 '빛의 초대전 루미나리에'가 펼쳐지고 있다고 하니, 오색찬란한 빛의 향연을 감상하며 즐거운 연말연시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