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수려한 자연의 경치가 마음을 웅장하게 만드는 때가 있다. 어린 시절 가져보지 못했던 색다른 경험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제 가서 보고 느껴보자. 지금 여기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에서 2023 올해 단 하루의 꿈같은 순간을 경험 해보자.
2005년부터 현재까지 20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는 영양군 반딧불이 축제는 이번 8월 26일(토) 단 하루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에서 개최된다. 여름밤의 낭만은 하루 동안 펼쳐지며 많은 프로그램들과 그 메인을 장식해 줄 늦반딧불이의 어둠 속 푸르른 불빛으로 펼쳐진다.
이번 여름의 기나긴 장마와 태풍, 그리고 무더웠던 폭염은 이제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이번 주말은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평소와 달리 탈 많았던 여름을 지나 시원하고 푸른 여름의 분위기 속에 자연과 하나 되는 휴식은 어떠한가? 오롯이 자연에 집중하며 여름밤의 낭만에 빠져들어보자. 어둠이 내리며 하늘 빛깔이 바뀌는 모습은 하늘에 넓게 펼쳐진 은하수만큼이나 신비로운 느낌이 들게 할 것이다.
늦반딧불이는 주로 한국, 일본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청정한 자연환경에만 서식하는 곤충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어느 지역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희귀한 존재가 되어 버렸고 수명이 아주 짧기 때문에 볼 수 있는 순간이 매우 드물어 어쩌면 하루, 그 순간의 소중함을 깨워주는 곤충일지도 모른다. 도시지역에서는 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그 반딧불이를 늦반딧불이의 계절인 이번 여름, 영양에서 만나볼 수 있다.
주요 행사로는 첫 번째, 반딧불이 은하수 탐방이라는 이름으로 방문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영양군의 밤하늘을 알리는 감성 프로그램으로 반딧불이 탐방로를 따라 늦반딧불이 서식지 탐사 및 은하수가 펼쳐진 하늘을 감상하며 늦반딧불이의 특성과 종류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아이들에게도 자연이 주는 재미로 교육적인 효과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둘째, 아이들을 위한 행사인 저글링, 마임, 버블쇼 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되어 아이들의 관심을 유발하기에 딱 좋은 키즈쇼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많이 마련되어 있다. 관람객들의 참여로 진행되는 밤하늘 O, X 퀴즈는 다양한 게임과 레크리에이션의 이벤트를 통해 해마다 많은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들을 연출해 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영양반딧불이 천문대를 중심으로 플리마켓을 운영하여 특색 있는 공간을 연출하고 가족, 연인, 친구 간에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죽 공방 체험, 페이스페인팅, 플랜테리어체험 등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무더웠던 이번 여름 아이들과 물놀이를 가지 못했다면 아이들을 위한 자연과 함께하는 놀이터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에어바운스 및 수영장 설치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축제에는 빠질 수 없는 음악, 감성 재즈 콘서트가 천문대 앞 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영양군의 밤하늘과 어우러지는 감성적인 재즈 공연으로 운치를 더하고 또 하나의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이색 먹거리존이 밤하늘보호공원 일대에 펼쳐지고 그곳의 바비큐 존과 행사장에 비치된 다양하고 신선한 로컬 재료와 고기를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한 후 직접 요리해 보는 체험도 제공한다.
축제를 즐기다가 문득 하늘을 보면 반짝이는 별들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반딧불이를 보러 갔다가 별까지도 볼 수 있는 셈이다.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 영양군은 고도가 높고 IDA 밤하늘 질 측정기 등급 기준으로 하늘 밝기가 탁월하고 밤하늘 투명도가 세계적으로 뛰어나 은하수, 유성 등 전반적으로 하늘에서 발생하는 현상의 육안 관측이 가능한 지역으로 육지에서는 가장 밝게 볼 수 있는 은밤(Silver급) 등급을 받았다.
영양군은 반딧불이 축제를 통해 아름다운 영양군의 밤하늘과 청정영양이라는 이미지를 방문객들에게 확실히 보여주고자 노력 중이다. 차세대 힐링 스팟으로 자리매김하기를 원하고 있고 이번 행사로서 자신감 있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주말 하루 영양군 반딧불이 축제에 몸과 마음의 힐링을 맡겨 보자.
By 요즘대구 | 보도자료·문의 yozmdaegu@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