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대구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여 (가칭)영유아학교 시범운영 기관을 43군데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현재는 가지정으로 컨설팅 진행 중이며, 교육부의 최종 결정 안내 후 오는 9월 1일부터 출범하게 된다.
‘(가칭)영유아학교 시범학교’란 유보통합이 지향하는 질 높은 교육과 보육의 이상적 모델을 시범으로 운영하는 기관이다.
이번 공모는 시범운영을 희망하는 유치원·어린이집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이루어졌으며, 기관별 특색과 장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운영계획을 바탕으로 심사 후, 최종적으로 총 43개원(유치원 21개원, 어린이집 22개원)의 시범학교가 선정되었다. 이는 전국에서 최다 수이며, 교육·보육의 질 향상을 위해 앞장서고자 하는 대구시교육청의 의지가 담겼다.
시범학교에서는 ▲충분한 이용시간 및 일수 보장,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개선, ▲수요 맞춤 교육·보육 프로그램 강,화 ▲교사의 전문성 및 역량 강화 등 교육부 영유아학교 시범학교 4대 추진안을 바탕으로, 대구와 기관의 실정을 반영하여 대구형 ‘영유아학교 시범학교’를 운영한다.
운영의 중점 내용은 ▲기존 돌봄시스템을 활용한 1일 최대 12시간 이용시간, ▲추가 인력 배치 등을 통한 교사 대비 영유아 수 비율 개선, ▲이음교육·특색교육 및 영유아 정서·사회·심리 발달 전문적 지원 강화, ▲학습공동체 운영 및 교사 연수 확대 등이다. 이를 위해 기관당 30,000천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시범학교에 선정된 어린이집 원장은 “영유아학교 운영을 통해 영유아들의 교육과 보육의 질이 더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더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강은희 교육감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지닌 특색과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약점은 보완할 수 있는 현실적인 유보통합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유보통합을 통해 우리 아이들을 위한 질 높은 교육과 보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