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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 입양 전 교육 이수하면 '입양비' 지원···동물사랑배움터

대구 뉴스

2023. 5. 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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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는 보호자의 신중한 입양으로 유기동물이 다시 버려지는 일을 막고, 준비되지 않은 입양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입양 전 교육 이수자’에 한해 입양지원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광역시의 입양비 지원사업은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유실·유기동물 입양문화 활성화를 위한 동물복지 실현을 위한 정책이다.

 

입양비 지원 대상은 대구광역시 지정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하기 전 ‘동물사랑배움터(apms.epis.or.kr)’의 ‘입양예정자교육’을 이수한 시민 또는 구·군에서 개설한 입양예정자 교육을 이수한 시민에 한정한다.

 

대구광역시는 디지털 취약계층 등을 고려해 시민들의 접근성이 좋은 구·군 행정복지센터, 동물보호센터로 지정된 동물병원 등을 통하여 오프라인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며, 엑스코에서 개최될 반려동물 전시·문화축제 ‘대구 펫쇼’ 기간(6.9.~6.11.) 중 상설 집합교육도 개설할 계획이다.

 

동물사랑배움터 입양 전 교육

입양비 지원범위는 중성화수술, 심장사상충 진단 또는 종합백신 접종, 광견병 예방접종, 동물등록(내장형칩)으로, 입양 후 6개월 이내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대구광역시는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견 입양 시 ‘펫보험’ 가입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대구광역시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총 세대수의 33%로 추정되고 있으며, 매년 양육 가구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반려동물 관련 사고와 이웃 간 갈등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피해를 줄이고 동물과의 행복한 동거를 위해 동물 입양 전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반려동물 소유자 의무교육 도입 필요성에 대해 2022년 농식품부 국민의식조사 결과 반려동물 양육자의 89.2%, 미양육자의 89.1%가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해, 반려동물 양육 여부에 상관없이 의무교육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동물사랑배움터(apms.epis.or.kr)’의 입양 전 교육의 주요 내용은 △입양 전 알아야 할 사항 △입양 후 동물 보살피기 △동물과의 올바른 소통 방법 △동물과 더불어 살아가기 △반려묘 입양 전 체크사항과 기본 습성 이해 △반려묘와 행복한 동행을 위한 생활 관리 및 행동 교육 △반려묘 건강관리 등이다.

 

안중곤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 귀엽거나 불쌍하다는 생각만으로 데려간다면, 적응하는 과정에서 동물도 보호자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입양 전 교육을 받으시고, 끝까지 책임질 수 있을 때 입양을 결정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다양한 사업을 통해 건강한 유기동물의 입양을 지원하고 있으니 ‘사지 말고 입양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By 요즘대구 | 보도자료·문의 yozmdaegu@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