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 작지만 주목할 만한 몇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 어쩌면 그동안 관심없이 그냥 지나쳤던 탓에 뒤늦게 발견하게 된 건지도 모르겠지만, 몇가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먼저,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플레이어의 변화입니다. 원래 영상 재생이 끝난 후에는 아래 그림과 같이 관련성이 높은 영상과 검색창, 소스코드 등이 보여졌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구성에 조금 변화가 생겼습니다. 추천동영상, 관련동영상 외에 다시보기 버튼과 라이크 버튼, 그리고 공유 버튼이 새로이 추가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공유 버튼이 가장 눈에 띄는데, 최근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각광을 받으며 정보유통채널로 급부상함에따라 이들 사이트에 보다 쉽게 동영상을 공유할 수있게끔 버튼을 추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튜브 사이트 내 플레이어 하단에는 공유 버튼이 추가된지 꽤 되었습니다만 최근에는 플레이어 자체에 공유버튼이 추가된 것입니다. 현재는 공유 버튼을 클릭할 경우, 플레이어 하단에 있는 공유 버튼을 누른 것과 동일한 형태로 유튜브 사이트에 공유화면이 표시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플레이어 화면자체에도 공유항목들이 표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외부사이트에 삽입한 플레이어에서도 여전히 예전과 같은 구성이 표시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또한 플레이어 자체에서 보다 쉽게 영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조만간 변화가 있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그리고, 공유부분에는 또하나 짧은 URL과 HD URL로 변경해주는 기능이 추가되기도 했습니다.
다음으로 주목할 만한 점은 동영상 최대길이가 15분으로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10분 제한이 있어 아쉬웠습니다만 최근에 업로드할 수 있는 동영상 최대길이가 15분으로 늘어남에따라 이전에 분할해 올리거나 올리지 못했던 영상을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 영상은 2008년에 제작한 영상인데, 영상길이가 13분이 넘어 그동안 유튜브에 올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만 15분으로 늘어남에따라 업로드가 가능해졌습니다.
소스 코드 부분에도 변화가 있었는데, 그동안 특정한 크기의 플레이어만 선택할 수 있었던데반해 너비와 높이를 지정해서 퍼갈 수 있는 맞춤 영역이 추가되었습니다. 영상을 삽입하려는 웹사이트(블로그)에 맞춰 보다 쉽게 플레이어 크기를 조절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또하나, 새로운 embed code style을 베타로 선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아래 소스 코드와 같이 iframe 태그를 사용하고 있는데, 예전보다 훨씬 간단한 코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코드 스타일에 주목해야 하는 것은 이 코드를 사용해 동영상을 삽입한 경우, 자신의 브라우저 설정에 맞춰 플래시 또는 HTML5 플레이어로 재생이 된다는 점입니다.
위 그림은 HTML5 플레이어로 영상이 재생되는 장면인데, 플레이어 하단에 HTML5라는 글씨가 보입니다. HTML5 옆 부분은 2배, 1.5배, 1/2배, 1/4배, 보통 등으로 재생 속도를 조절할수 있는 버튼이 표시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는 플래시의 몇가지 문제점으로 인해 HTML5에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때문에 유튜브가 HTML5로 완전히 전환하는게 아닌가하는 관측이 나왔습니다만 최근 유튜브의 행동을 보면 우선은 플래시와 HTML5 둘 다 안고 가려는 듯 보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사용자가 늘어남에따라 이에 적합한 HTML5로 전환하겠지만, 현재로서는 플래시만큼 플레이어의 다양한 구성을 제공하고 있지 않는 탓(특히, 광고)에 플래시 플레이어는 기본으로 한 채 모바일 사용자를 위해 HTML5 플레이어 또한 함께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YouTube HTML5 동영상 플레이어에대한 내용은 http://www.youtube.com/html5 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아래 그림에서 확인 할 수 있듯이 페이지 하단 링크를 통해 HTML5베타 사용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 플레이어는 유튜브의 새로운 iframe 코드를 사용해 삽입한 것으로 자신의 브라우저가 HTML5를 지원하도록 설정된 경우, 앞서 보였드렸던 HTML5 플레이어로 재생이 될 것입니다.
참고로, 플레이어 하단에 HTML5 가 표시되는 경우에만 HTML5 플레이어로 재생되고, 그렇지않은 경우에는 플래시 플레이어로 재생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재생이 완료된 후에도 다시보기나 관련 동영상등의 구성 요소들이 표시되지 않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영상 정보 수정 부분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영상 정보 수정 버튼을 누르면 새로운 페이지로 이동해 수정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페이지 이동없이 그대로 영상 정보를 수정할 수 있게 변경되었습니다.
동영상 세부정보 수정 버튼을 눌러도 위 그림처럼 페이지 이동없이 그대로 제목과 설명, 지도 위치 등을 변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변화하는 환경(모바일)에 맞춰 공유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HTML5 플레이어 제공하고 있기도 한 유튜브(위에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3D기능을 제공하고 있기도합니다), 영상촬영장비의 가격이 저렴해지고, 스마트폰 등을 통해서도 쉽게 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게 된 지금,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의 작지만 주목할 만한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