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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직접 소통, 치밀하게 계산된 전략?!

요즘한국

2025. 12. 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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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은 전통 언론(레거시 미디어)의 존폐 위기가 단순히 '우려'를 넘어 '현실화'되는 분기점이 될 것이다.

 

이재명 정부는 투명성 강화를 이유로 대통령실 대변인 브리핑 생중계를 시작으로 국무회의, 타운홀미팅 그리고 최근 업무보고에 이르기까지 국민에게 직접 다가가는 채널을 강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는 이전 노무현, 문재인 정부가 기자실 축소, 폐쇄 등 직접적인 개혁을 시도하다 언론의 거센 반발로 좌초됐던 방식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재명 정부는 국민과의 직접 소통이라는 명분과 뉴미디어의 기술적 환경을 활용해 전통 언론의 권력을 간접적, 구조적으로 약화시키는 고도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부처업무보고, 대통령실
부처업무보고, 대통령실

정부의 주요 정책 결정 과정과 메시지를 언론의 필터링과 해석없이 국민에게 직접 전달함으로써 전통 언론이 게이트 키퍼로 누리던 독점적 권한을 축소시키고 있으며, 의혹 보도나 논란에 대해 즉각적으로 해명하고 메시지를 발신함으로써 전통 언론이 설정하려는 프레임을 우회하고 통제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이재명 정부의 미디어 전략은 언론과 정면 충돌을 피하면서 소통의 주도권을 정부가 장악함으로써, 전통 언론의 영향력을 구조적으로 대체 및 약화시키고 있다.

 

한국 전통 언론은 비판적 감시, 맥락 해석, 탐사 보도 등의 '심층 분석'이라는 본질적 역할을 포기하고 AI로 대체가능한 속보 경쟁에 매몰되어 있는 치명적인 구조적 결함을 가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미디어 환경의 변화를 수동적으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한국 전통 언론의 구조적 취약점을 정확하게 파고들어, 전통 언론의 권력을 약화시키고 있는 이재명 정부의 미디어 전략은 매우 치밀하게 계산된 전략이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