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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소녀 '줄리아'가 '김연아의 나라' 한국을 찾은 이유?

대구 뉴스/교육

2023. 5. 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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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원고등학교는 2023년 3월 2일(목)부터 2023학년도 1학기 동안 이탈리아에서 온 교환학생(줄리아, 18세)과 학생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한 학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 친구들과 함께 간 놀이동산, 대구시교육청
한국 친구들과 함께 간 놀이동산, 대구시교육청

줄리아 학생은 ‘KISE한국교환학생재단’의 외국인 학생 한국생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대구에 왔다. 줄리아가 한 학기동안 한국 친구들과 함께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재단 측의 요청에 도원고는 줄리아가 1학년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방과 후에도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며 우정을 키워가도록 지원했다.

 

한국에 오기 전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 활동했던 줄리아는 피겨여왕 김연아의 나라인 한국에서 생활을 오랫동안 꿈꿔왔다. 줄리아는 고향 이탈리아와는 완연히 다른 한국 문화가 낯설고, 한국말이 서툴러 수업을 따라가기에 힘들지만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세심한 배려와 도움으로 뜻깊은 한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줄리아 학생은 “급식, 친구들과의 수다, 떡볶이, 이월드 등 대구와 도원고에서의 일상 모든 것이 신기하고 설렌다. 친절한 친구들과 선생님 덕분에 편안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으며,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한편, 도원고 학생들도 줄리아와 함께 지내며 새로운 문화를 배우고, 세계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가지고 글로벌 시민으로서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친구들과 함께 찍은 벚꽃, 대구시교육청
친구들과 함께 찍은 벚꽃, 대구시교육청

같은 반 친구인 금윤하 학생은 “줄리아와 함께 지내며 영어 실력도 늘고 이탈리아의 문화도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 줄리아와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즐겁고 소중해서 줄리아가 모국으로 돌아가면 그 빈자리가 매우 클 것 같다.”고 말했다.

 

박대호 교장은 “멀리서 한국을 찾아온 줄리아가 도원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한국에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길 바란다. 또한 우리 학생들도 세계의 문화를 접하며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요즘대구 | 보도자료·문의 yozmdaegu@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