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올해도 어김없이 시민과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야외축제 '
납량퍼레이드 2008'이
대구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납량퍼레이드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밤을 멋진 공연과 연주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매년 개최되는 축제로 올해는 지난 7월 28일부터 오는 8월 13일까지 매일밤 8시 대구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집니다.
어제 밤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초청공연으로 무형문화제 제15호로 함경남도 북청군에서 정월 대보름에 펼쳐지던 북청사자놀음 공연이 열렸습니다. ^^
북청사자놀음 중 사자춤마당 (북청사자놀음보존회)위 영상은 북청사자놀음의 마지막, 사자춤마당인데 신나게 춤을 추던 사자가 허기가 졌는지 주춤하자 토끼 한마리를 줬더니 한입에 꿀꺽 삼켜놓고는 체했는지 그만 쓰러져 버리자, 걱정이 된 양반은 축문을 하고, 스님도 불러 염불도 하고, 의원도 불러보지만 소용이 없다가, 마지막 죽은이도 살린다는 명약을 먹이자 그제서야 벌떡 일어나 흥겨운 춤판을 벌이는 내용입니다. ^^;
북청사자놀음처음에는 지루해하던 어린 아이들도 사자가 나오자 어찌나 좋아하던지 좀 더 가까이에서 보려 무대 바로 앞까지 가서는 고개를 치켜들고 열심히 보더군요. 때문에 무대 바로 앞에서 구경하던 저는 원활한(?) 촬영을 위해 맨 뒤로 갈 수 밖에 없었다는...^^;;
북청사자놀음은 함경남도 북청군에서 정월 대보름에 사자탈을 쓰고 놀던 민속놀이로, 사자에게는 사악한 것을 물리칠 힘이 있다고 믿어 잡귀를 쫓고 마을의 평안를 비는 행사로 널리 행해졌다. 이 지방에서는 동네마다 사자를 꾸며서 놀았는데 각 동네에서 사자가 모여들어 자연스럽게 경연이 벌어졌다. 관원놀음과 함께 행해진 토성리의 사자놀음이 강세를 보이면서 다른 곳의 사자놀음은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 삼국시대 이래 민속놀이로 정착된 가면놀이로, 한국전쟁 이후 월남한 연희자들에 의해 현재는 서울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다. - 출처: 문화재청
참고로, 즐거운 여름 밤 보내시라고 앞으로 남은 납량퍼레이드 일정을 소개합니다. ^^
전국우수콘서트밴드 초청연주회- 8월 4일(월): 대구관악합주단, 제주특별자치도립서귀포관악당
- 8월 5일(화): 코리아윈드오케스트라, 해병대사령부군악대
- 8월 6일(수): 합천윈드오케스트라, 밀양심포닉밴드
- 8월 7일(목): 대구칼라풀윈드오케스트라, 한울림관악합주단
- 8월 8일(금): 안동심포닉밴드, 대구심포닉밴드
- 8월 9일(토): 양음프로암밴드, 분당윈드오케스트라
야외영화감상회- 8월 11일(월): 스피드레이서 (12세이상)
- 8월 12일(화): 크로싱 (12세이상)
- 8월 13일(수): 강철중 (15세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