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스트리밍 플랫폼 시청자가 가장 많이 시청하는 영화와 시리즈는 한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의 시장조사업체 'Jakpat'은 '2022년 인도네시아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및 소셜미디어 동향(2022 Indonesia Mobile Entertainment & Social Media Trends)'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 영화와 시리즈는 2022년 OTT(Over The Top) 서비스에서 인도네시아 시청자 72%의 선택을 받아 자국 인도네시아(69%)를 넘어서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3위는 미국(60%), 4위는 영국(46%), 5위는 일본(42%)이 차지했다.
인도네시아 시장조사업체 'Jakpat'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 영화와 시리즈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인기가 높다. X세대는 미국 영화가 인기가 많고, Z세대는 영국 영화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영화와 시리즈는 Z세대(1997~2012년생)와 X세대는(1965~1980년생)에서 각각 69%와 72%로 한국(각각 68%, 70%)보다 선호되고 있지만 밀레니얼세대(1981-1996년생)에서는 68%에 그치며 한국(75%)에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시청자는 주로 밤 9시부터 12시 사이에 서비스를 이용하며 대부분 스마트폰을 이용해 OTT 플랫폼에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Z세대는 PC/노트북을, 밀레니얼세대와 X세대는 TV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시청자가 가장 선호하는 장르는 액션과 코미디로 나타났다. 그 다음이 드라마와 로맨스였다. Z세대는 X세대와 밀레니얼세대보다 로맨스를 더 선호하는 편이며, X세대는 다큐멘터리에 대한 선호가 뚜렷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호러, 애니메이션, 스릴러,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인도네시아 시장조사업체 'Jakpat'의 이번 조사는 인도네시아에서 온라인 엔터테인먼트를 사용하는 총 2,435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3%미만이다.
By Korean 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