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의 대구에 사는 탓일까요? 해외는 고사하고 제주도마저도 가 본적 없습니다. 대구 탓이라기보다는 그저 제가 '촌놈'인 탓이겠죠. 그냥 요즘 '대구'라는 이름만 나오면 욕을 먹는터라 저도 한번 '대구' 핑계를 대봤습니다. --;
아무튼 비행기 한번 타본 적 없는 촌놈이 뉴질랜드 여행의 꿈을 꿔봤습니다. 무슨 말인고하니 뉴질랜드 관광청에서 '해피 뉴질랜드 트래블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 다름이 아니라 1등 상품이 항공, 숙박, 일부 교통비까지 포함된 뉴질랜드 여행권이라는 겁니다.
더욱이 틀에 박힌 여행사 일정표에 맞춰 졸졸 따라다니는 게 아닌 본인이 직접 계획한 일정대로 여행을 할 수 있는 뉴질랜드 여행권이라는 것!!!
어마어마한 상품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대박을 꿈꾸며 매주 로또를 사는 기분으로 뉴질랜드 여행의 꿈을 꿔봅니다. ^^;
뉴질랜드하면 그저 마오리족, 키위, 섬, 반지의 제왕 밖에 모릅니다만 나름대로 9박 10일간의 알찬 뉴질랜드 여행계획을 세워 봤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무려 9박 10일간의 뉴질랜드 여행계획을 세울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뉴질랜드 관광청의 다양한 관광자료와 함께 제공되는 트래블 플래너 덕분인데, 여행자료를 수집, 정리할 수 있을 뿐 아니리 모은 자료를 지도상에서 확인하고, 또 쉽고 간편하게 일정계획도 짤 수 있게 해주더군요.
트래블 플래너 - 뉴질랜드 관광청
물론, 모르는 게 많아 막무가내로 여행 계획을 세운 탓이 가장 클테지만 말이죠. 근데, 고스톱도 처음 치는 사람이 더 잘하는 것처럼 혹시 아나요? 트래블 플래너로 세운 여행계획이 여행고수가 보기에도 괜찮을지...^^;;
9박 10일간의 뉴질랜드 여행 계획 어떤가요? 이틀은 뉴질랜드가 워낙 먼 곳이다보니 이동시간을 생각해 과감히 뺐습니다.
그리고, 뉴질랜드라기보다는 오클랜드와 로토루아 여행이 더 정확한 표현인 듯 싶은데, (대도시이긴 합니다만 30여년동안 대구에서 살아왔어도 아직 못 본게 많은데) 넓디 넓은 그 곳을 8일동안 둘러본다는 건 상상이 되질 않더군요. 그래서, 전체로 보자면 좁은 지역입니다만 오클랜드와 로토루아를 중심으로 여행계획을 잡아봤습니다. 솔직히 두 지역만 둘러보는데도 8일은 너무 짧은게 아닌가 싶네요. 더욱이, 왕초보 여행자인 제게는...^^;
1등 뉴질랜드 여행권이 당첨된다면, 지난해 대한민국 트래블로거로 선정되어 사천에 다녀왔던 것처럼 뉴질랜드의 멋진 풍경을 영상으로 담아보고 싶은데, 운이 따를까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몇시간 동안의 단꿈을 꾼 것에 만족해야 할 것 같긴 합니다만...^^;;;
참고로, 혹시 뉴질랜드 여행을 생각중이라면 뉴질랜드 관광청을 방문하셔서 다양한 관광자료로 살펴보고, 트래블 플래너로 여행 일정을 세워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