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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조선인 위안부 송신도 할머니의 싸움 본문

대구 뉴스/축제 행사 소식

재일 조선인 위안부 송신도 할머니의 싸움

라이프대구 2009. 3. 1. 09:07
독립 다큐멘터리 '워낭소리'의 흥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배급을 맡았던 독립영화 배급사 '인디스토리'에서 또 한편의 주목할 만한 다큐멘터리를 선보였습니다.

재일 조선인 위안부 송신도 할머니의 10년간의 기나긴 싸움을 다룬 다큐멘터리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My Heart Is Not Broken Yet, 안해룡 감독)'가 그것입니다.


(ⓒ 인디스토리)

시놉시스

1992년 1월 위안부 문제에 일본군의 관여를 입증해 주는 정부 문서가 발견된다. 같은 시기 일본에서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정보를 모으기 위해 일본의 네 시민단체 공동으로 '위안부110번'이라는 핫라인을 개설한다. 이때 익명의 제보자로 인해 미야기현에 있는 한 위안부 피해자의 정보가 접수되고 그것을 계기로 송신도 할머니와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송신도 할머니의 증언 집회로 재판 소송 의지가 확인된 후 '재일 위안부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을 발족, 송신도 할머니의 피해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죄를 요구하는 재판은 10여년간이나 이어지게 된다. - 출처: Daum 영화

다큐멘터리의 제목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는 10여년간의 기나긴 법정 투쟁에도 불구하고 결국 재판에 지고 만 송신도 할머니께서 '그래도 마음으로는 지지 않았다'고 말씀하신 것에서 빌려왔다고 합니다.

송신도 할머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송신도 할머니는 일본의 식민 통치하에 있던 1922년 조선 충남에서 태어났다. 16살, 부모가 정한 결혼이 싫어서 혼례를 올린 첫날 밤, 신랑에게서 도망쳐 가출했다. "전장에 가면 결혼하지 않고도 혼자서 살아갈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위안부가 된 그녀는 중국 중부 무창의 '세계관'이라는 위안소에서 일본군의 "위안"을 강요당했다. 옆구리와 넓적다리에는 당시 군인에게 칼로 베인 상처가, 팔에는 '가네코(金 子)'라는 위안부 당시의 이름 문신이 그대로 아직 남아 있다. 군인에게 맞아 고막이 찢어졌지만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현재는 보청기 없이는 잘 들을 수도 없다. 위안소에서 두 남자 아이를 출산했지만 키울 수가 없어 하는 수 없이 남에게 맡겼다. 1945년 일본의 패전 후 일본 군인의 꼬드김으로 일본으로 가지만, 하카타로 쫓겨나고 그 후 재일 조선인 하재은과 만나 미야기현에서 살게 되었다. 일본에 생존하고 있었던 위안부 피해자의 첫 제소였던, 1993년 4월 5일 소송 이후 각지에 초청되어 증언, 강연, 대담을 하고 한국, 필리핀 피해자들과 함께 국회 앞에서 농성과 시위에 참여해왔다. 1997년 12월 제9회 타다요코반권력인권상을 수상하였다. -출처: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블로그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의 나레이션은 영화배우 문소리 씨가 국내버전을 맡고, 와다나베 미호코 씨가 일본버전을 맡았다고 합니다.



지난 2월 26일 개봉한 이후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점차 개봉관이 추가되고 있다고 하는데, 아래는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가 상영되는 극장 목록입니다.

- 인디스페이 (명동성당 인근)
- 시네마 상상마당 (홍대 주차장길)
- 필름포럼 (이대 후문)
- 미로스페이스 (광화문 서울역사박물관 오른편)
- 씨너스 이채 (파주 출판단지 내)
- 씨너스 이수 (이수역 7번 출구)
- CGV 인천
- CGV 부산 서면

이 외에도 공동체 상영을 통해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를 만나 볼 수 있는데, 특히 대구에서는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지역사무소 주최로 오는 3월 4일(수)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씨눈에서 무료로 상영될 예정입니다. ^^

상세 정보

장소: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씨눈 (구 대명동 계대)
시간: 18:30 ~ 21:00
관람연령: 12세 관람가
입장료: 무료
문의: 053) 212-7000
주관: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주최: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지역사무소,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 대구KYC

프로그램

- 18:30 행사 및 영화안내
- 18:50 감독 무대인사
- 19:00 영화상영
- 20:30 감독과의 대화

그리고, 창원에서도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의 주최로 3월 14일(토), 15일(일)에 창원대학교에서 상영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상세 정보

장소: 국립창원대학교 22호관 105호실
시간: 오후 3시
관람연령: 12세 관람가
입장료: 무료
문의: 261-0339

창원 상영회에서는 오후 3시부터 '워낭소리'와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가 연속상영된다고 합니다. ^^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의 극장상영정보나 공동체 상영일정은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블로그를 통해 계속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덧붙여 다큐멘터리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에 대한 블로거의 포스트 두개를 소개합니다.

-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투쟁과 치유의 시간들의 기록 - 네오이마주와 영화 깊게 읽기
- 다큐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송신도 할머니, 꼭 기억하겠습니다! - 송씨네 컬쳐 매거진

11 Comments
  • 프로필사진 온누리 2009.03.01 09:56 언제나 이런 아픔이 가실지
    역사가 존재하는 한 그 아픔도 계속될 듯 하네요
    3월 첫날 삼일절이네요
    희석되어만 가는 이날이 안타깝네요
    삼월 한달도 즐거움으로 가득 한 날 되시구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lifedaegu.com BlogIcon JK 2009.03.01 16:02 그들이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를 반성하지 않는 한 계속되겠죠. --;
  • 프로필사진 이런건 2009.03.01 13:02 전세계로 내보내서 알려야하는데ㅠㅠㅠㅠ 출품은안돼나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lifedaegu.com BlogIcon JK 2009.03.01 16:03 제작사나 배급사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겠죠. ^^
  • 프로필사진 유지연 2009.03.01 16:39 요즘 한국근현대사를 배우고있는데...
    정말...참..안타까워요
    일본 제국주의의 희생양이된 저 불쌍하신분..
    저할머니 꼭 행복하셨으면좋겠어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lifedaegu.com BlogIcon JK 2009.03.02 14:41 말씀처럼 행복하시길 바랄 뿐입니다.
  • 프로필사진 2009.03.01 21:28 영화 정말 대박났으면 좋겠네요 ^^....
  • 프로필사진 sk 2009.03.02 00:04 저런아픔은 지나간게 아닌데...
    울할머니말씀 들어봐도 예전에는 저렇게 끌려가지 않으려고
    일찍 결혼했다고 하더라구요...ㅡ.ㅡ;;;;;
    역사문제가 과거문제가 아닌 아직도 살아있는 사람들의 현재 문제죠..
    일본은 대체 언제쯤 정신차릴까요
    강도가 쳐들어와서 니들 잘살게 해줬다고 하지를 않나
    공영방송에서도 너무 한국은 자주얘기한다고 애들 교육프로그램에서
    다루지를 않나........
    강도가 반성하지 않고 잘했다고 하는 나라입니다..
    재전과범 되겠죠 풋
  • 프로필사진 에휴 2009.03.02 01:02 언제쯤이나 그들이 무릎꿇고 사죄할런지 모르겠습니다. 독일처럼 자신들의 만행을 가르치고 주변국에 사죄하는 의미에서 젊은이들이 봉사하는 게 진정한 선진국이며 용서받을 수 있는 자세이지 않을까요, 가르치기는 커녕 우리가 자원했다고 말하는 그들은 결코 선진국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할머니의 한이 어서 빨리 풀려야할텐데...
  • 프로필사진 ;;;;; 2009.03.02 01:58 sk님 말씀처럼 저희 외할머니도 위안부에 안끌려갈려고
    딸귀한집에 태어나서 고등교육도 못받으시고
    12살엔가 20살의 할아버지께 시집을 오셨대요.
    윗대가리들이 저쪽편이니..참...;
    안타깝네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aiesecks.tistory.com BlogIcon 아디오스 2009.03.03 23:40 사이트들 돌아보며 눈물흘리고 왔습니다...
    작은 힘들이 모여 거대한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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