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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연극제, 막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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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대명공연문화거리 내 DIP 소극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보름간의 대장정을 이어갔던 대학생들의 연극축제 '제19회 젊은 연극제'.

1993년 시작된 이래 서울을 벗어나 지방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던 젊은 연극제는 올해 '젊은 연극제, 커다란 언덕에 서다!-즐거운 실험, 창조적 발상, 함께하는 축제'라는 주제로 학술교류 세미나, 프린지페스티벌 등 실험적인 행사로 더욱 의미있는 축제이기도 했습니다.

열정과 감동이 함께했던 '제19회 젊은 연극제'의 끝을 알리는 폐막식이 지난 10일 DIP 소극장에서 열려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장맛비가 쏟아지던 일요일 오후, 개막식과 동일하게 DIP 소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의 첫 번째 무대는 문화기획 엠아츠의 역동적인 무예 퍼포먼스로 시작되었습니다.


젊은 연극학도들의 축제이니만큼 폐막식 사회 또한 참가학교 학생들이 맡아 진행되었는데, 전문 MC보다 더 자연스럽고 유쾌한 진행으로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젊은 연극제 집행위원장 국민대학교 김인준 교수의 내빈 소개와 인사말에 이어 이번 연극제의 개최를 위해 다방면으로 힘을 써준 명예집행위원장 임병헌 남구청장의 인사말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부집행위원장 류주열 교수의 참여공연 및 부대행사 경과보고가 이어졌는데, 16일동안 펼쳐진 '제19회 젊은 연극제'의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소개하고 평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류주열 교수는 이번 젊은 연극제는 프린지페스티벌 등의 실험적인 시도로 인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지역 연극이 활성화되어야 전체 연극계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자평하기도 했습니다.


조금은 딱딱했던 경과보고가 끝나고 다시 무대공연이 이어졌는데, 이번에는 폭발하는 젊은 열기를 느낄 수 있는 'SOUL STEAL'의 비보이 힙합댄스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이어서 폐막식의 하리라이트라 할 수 있는 시상식이 이어졌는데, 젊은 연극제와 함께 펼쳐진 제9회 전국 청소년 독백연기 경연대회 입상자와 프린지페스티벌 우수작에대한 시상이 있었습니다.



제9회 전국 청소년 독백연기 경연대회의 금상에는 김효진(신명고), 김나영(국립전통예고) 학생이 금상을 김선환(안양예고)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프린지페스티벌에서는 서울예대, 루터대, 동서울대가 우수작으로 선정되어 7월말 국립극단 스튜디오 판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수연&LDA의 뮤지컬 갈라쇼에 이어 이번 젊은 연극제를 위해 노력한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나와 다함께 구호를 외치며 보름간의 축제가 막을 내렸습니다.


연극 축제가 막을 내리고, 행사장 여기저기에서는 마지막을 담으려는 참가자들의 카메라 셔터소리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제19회 젊은 연극제'는 지역관객들에게는 기존 연극과는 다른 젊은 연극학도들의 실험적인 연극을 맛볼 수 있는 기회였던 데다 대구의 대학로를 꿈꾸는 대명공연문화거리에서 열려 더욱 의미있는 연극축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덧) 이 글은 대구시 사이버기자단으로 활동하며 작성한 글이며, 대구시 공식블로그에도 함께 게재됨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