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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이대호, 프로야구 한화 vs 롯데 상대 전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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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 1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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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레전드 선수 정근우, 이대호가 2024년 KBO 리그 개막을 앞두고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성적을 전망했다.

 

1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에서 정근우는 게스트로 출연한 30년 지기 동갑내기 이대호와 함께 각각 한화와 롯데의 올 시즌 변화와 강점들을 설명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총 6시즌을 한화에서 보낸 정근우는 한화 편에서, 국내 리그 롯데 원클럽맨 이대호는 롯데의 편에 섰다.

 

유튜브 채널  ‘ 정근우의 야구인생 ’

정근우는 한화의 선수단에 대해 “류현진이 왔고, 문동주가 살아났고, 김서현 올라올 거고, 황준서가 있고, 페냐와 산체스가 있다. 채은성, 안치홍까지 살벌하다”며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타자 요나단 페라자에 대해서도 “몸이 좋더라”고 설명했다.

 

롯데의 상대적 우세를 점친 이대호는 김태형 감독의 리더십을 내세웠다. 이대호는 “롯데는 김태형 감독님의 카리스마로 한 팀이 돼 있다. 작년에도 4월, 5월까지는 1위를 하고 있었는데 그걸 끝까지 지킬 수 있는 뭔가가 부족했다. 그걸 지금 김태형 감독님이 잡고 안 놔준다고 생각해보라. 팀이 하나가 돼 있으면 누구 하나 빠져도 금방 메꿀 수 있다”고 평했다.

 

정근우와 이대호는 각자 응원팀은 달라도 동일하게 류현진의 이번 시즌 국내리그 복귀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이대호는 “(류)현진이가 와서 한화의 선발투수진이 안정적으로 될 것”이라며 “한화는 팀을 지키는 고참이 없는 게 아쉬웠다. 고비 때 치고 올라가는 힘이 약했다. 고참 선수가 있고 없고가 크다”고 말했고, 정근우는 “대표팀에서도 류현진이 있을 때 없을 때가 정말 달랐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 모두 “류현진이라는 선수가 와서 잘하면 할수록 야구 분위기는 좋아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정근우, 이대호 두 사람은 올 시즌 전망뿐 아니라 함께 뛰며 정상에 올랐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15년 프리미어12 우승 당시의 소회, 현재 ‘최강야구’에서 함께하고 있는 김성근 감독과 에피소드 등을 편안한 분위기에서 솔직하게 털어놨다.

 

정근우와 이대호의 올 시즌 한화와 롯데의 두 번째 이야기는 21일 유튜브 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에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