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정월대보름 기간 산불방지 총력 대응
▶ 달집태우기 행사장 및 산불 취약지 등 산불대응 인력 300여 명 집중 배치
대구시는 건조주의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2월 4일(토)~5일(일) 정월대보름 기간에 야외에서 불을 이용한 민속놀이, 무속행위 등으로 인한 산불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산불방지 인력을 총동원하여 행사장 등에 집중 배치한다.
대구시는 오는 4일~5일 정월대보름 기간을 맞아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촛불 기도 등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대구시 산불방지 대책본부는 2월 4일, 5일 양일간 ‘정월대보름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해 산불상황실 근무시간 연장 및 인력을 보강하고 산불예방 전문진화대, 감시원, 사회복무요원 등 300여 명의 산불방지인력을 총동원하여 주요 지점에 배치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달집태우기를 비롯한 민속행사가 북구 금호강 둔치 등 5곳에서 예정돼 있어 행사장 인근에 산불대비를 위한 인력 167명과 산불진화차 등 진화장비 10대를 배치해 혹시 모를 불씨 비화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를 한다.
아울러 팔공산 기생바위계곡·도학동 굿당 등 전통적인 미신 지역과 토굴·큰바위·당산목·계곡의 촛불기도 무속행위 지역 등 산불위험이 높은 곳 53개소에도 감시인력 153명을 집중 배치해 주·야간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야간에는 무속행위 지도·단속을 실시한다.
또한, 산불진화 임차헬기 3대를 동원해 공중 순찰 및 계도활동을 실시하고, 무인감시카메라(77대), 산불신고 단말기(206대)를 활용한 산불 조기 발견을 위한 신고체계를 확립함과 동시에 산불진화차량 및 개인 진화장비에 대한 점검을 마치는 등 신속한 진화 대응태세를 구축했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올해 정월대보름에는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입산 시 화기물질을 가지고 가지 말 것”과 “입산이 금지된 장소에서 촛불을 켜고 기도를 하거나 담배를 피우는 행위는 자칫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큰 만큼 대구시민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By 요즘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