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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구 뮤지컬 어워즈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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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일간 대구를 아름답게 빛내주었던 제1회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이 폐막식인 제1회 대구 뮤지컬 어워즈를 끝으로 막이 내렸습니다. 컨츄리보이스캣, 악극 울고 넘는 박달재, 중국 무극 일파산조 등 여섯편의 공식 초청 작품과 한네의 승천, 마샬아트 퍼포먼스 달 등 다섯편의 창작 지원 작품, 그리고 13개 대학 15개 팀이 참여한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까지 그야말로 한달남짓 뮤지컬의 뜨거운 열기로 폭염의 도시 대구를 달궈주었습니다.

그동안 뮤지컬을 한번도 접해 본적이 없었지만, 이번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을 통해 여러 작품을 감상하며 뮤지컬의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었기에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축하하기 위해 대구 뮤지컬 어워즈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대구 수성아트피아

(Canon IXUS 65, 2007/07/02)

오후 5시 30분 쯤에 대구 뮤지컬 어워즈가 열리는 대구 수성아트피아에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와계시더군요. 인터넷으로 예매한 티켓을 수령하고, 스타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기위해 레드카펫이 깔린 계단 쪽으로 나왔습니다.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 지나서야 뮤지컬 스타들의 입장이 시작되었는데, 뮤지컬 배우들에 대해 잘 모르긴해도 스타들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어 즐겁더군요. 그리고, 자리를 잘 잡은 탓에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제가 서있는 바로 앞에서 스타들이 잠시 기다리곤 해서 그분들을 뚫어지게 쳐다볼 수 있었습니다. ^^; 단하나 사진 촬영 스탭이 자주 앞을 가려 아쉽긴 했습니다.









재치넘치는 뮤지컬 스타 이건명씨의 사회로 시상식이 시작되었고, 시상과 함께 마샬아트 퍼포먼스 달, 미스 사이공,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참가작 지킬 앤 하이드 등의 화려한 축하공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신인상에는 미스 사이공의 김보경씨와 알타보이즈의 김무열씨, 딤프 스타상에는 미스 사이공의 김성기, 이건명, 김선영씨와 지킬 앤 하이드의 류정한, I DO I DO의 박해미, 명성황후의 이태원씨가 받았으며 공로상에는 극단 가교가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창작뮤지컬 상에는 한네의 승천이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보고싶던 박해미씨는 사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해 아쉽더군요. 그리고,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시상을 하러 나온 송승환씨가 KTX에 양복을 두고 내리고 바람에 평상복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양해를 바라는 장면과 수상을 한 학생이 대학생인지 모를정도로 능청스러운 수상 소감을 말한 장면이 재미있었고, 공로상을 수상한 극단 가교의 최주봉씨가 연기인생 처음으로 상을 받는다고 말한 장면에서는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니, 89년 KBS 연기대상 인기상을 받으셨더군요. ^^;)

마지막으로 폐막선언과 함께 축하 공연과 수상을 한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의 폐막을 축하해주었습니다.



뮤지컬 배우들을 한번이라도 더 보기위해 많은 분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기다리시던데, 저도 계속 있으려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대구 뮤지컬 어워즈 종료 후 수성아트피아 전경


대구 뮤지컬 어워즈 현장 동영상


(Canon IXUS 65, 2007/07/02)

좋은 뮤지컬 작품들을 볼 수 있게 노력해주신 대구 뮤지컬 페스티벌 조직위와 딤프지기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이제 내년에 열릴 제2회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을 기다리는 즐거움을 누려야 겠습니다. ^^

관련 링크
제1회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