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은 6월 17일, 18일 양일간 “제3회 떡볶이 페스티벌”을 DGB 대구은행 파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1년 국내 최초 비대면 떡페 ‘떡잘알(떡볶이 잘하는 집을 알려보는) 프로젝트’로 시작해 2022년 현장에서 첫선을 보인 제2회 떡볶이 페스티벌이 MZ 세대를 중심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폭발적인 참여를 일으켰다.
축제 출범과 더불어 글로벌 축제로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올해는 기간과 장소, 참가업체를 대폭 확대해 세 번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행사기간이다. 작년 하루에 그쳤던 것을 토, 일 양일로 연장했고 DGB대구은행 파크 중앙광장을 포함해 고성로 일대 도로까지 행사장을 확대했다. 작년 7개로 턱없이 부족했던 떡볶이 부스는 최소 20개, 음료 부스 10개로 총 30개 이상의 먹거리 부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운영상 어려움이 있었던 쿠폰제 대신 각 부스별 결제뿐 아니라 휴대폰 어플 주문시스템도 도입한다. 식음존 또한 4배 이상 확대해 관람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북구에서는 떡볶이 페스티벌을 지역 관광과 연계하고자 북구 10일살기 프로젝트 ‘북꾸마블’ 프로그램을 메인 콘텐츠로 선보였다. 6월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북구 관내 주요 관광지 14개 중 3개소를 방문하거나 숙박시설을 이용한 후 축제장을 방문하면 다양한 굿즈를 제공한다.
공식 인스타그램(tteokbokki_festival)과 홈페이지(tteokbokkifestival.com)에서 행사 준비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 꼭 방문해보기 바란다.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북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6.25 전쟁 당시 대구역을 통해 보급되던 원조식량 밀가루가 고추장 떡볶이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당시 피란민촌이였던 고성동, 칠성동, 대현동 일원이 대구역을 중심으로 근대산업의 무대이자 떡볶이의 역사문화적 배경이 될 수 있으며, 60년 전통의 고성동 떡볶이 골목이 이를 입증한다며 행사장인 DGB 대구은행 파크 일원을 포함한 대구 북구는 명실상부한 떡볶이의 성지라 자부한다고 밝혔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싸고 맛있는 음식으로 서민들의 배고픔을 달래주었던 떡볶이가 대한민국의 성장과 더불어 이제는 세계적인 K-푸드의 주역이 되었다.”며 “내수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지역축제 중 지자체 최초로 개최된 대구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이 대구를 넘어서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요즘대구 | 보도자료·문의 yozmdaegu@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