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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대통령을 이을 인도네시아의 미래는 누가 될 것인가?

세계는 요즘

2023. 3. 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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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Joko Widodo Twitter

세계 4위의 인구대국 인도네시아(Indonesia)는 안정적인 정치를 바탕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국가로 발돋음 했다. 하지만 1년 앞으로 다가온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네시아는 내년 2월 대통령 선거를 치를 예정으로 조코위(Jokowi)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현 인도네시아 대통령 조코 위도도(Joko Widodo)는 한 차례 연임을 하며 2014년부터 정권을 유지하고 있어 헌법상 재출마가 불가능하다.

 

지난해 월평균 방문자수는 1억5700만을 기록하며 인도네시아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웹사이트 9위(인도네시아 인기 웹사이트 TOP 10)에 이름을 올린 인도네시아 뉴스매체 꼼빠스(KOMPAS.COM)는 최근 2024년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설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 1위는 중부 자바 주지사인 간자르 프라노워(Ganjar Pranowo, 54세)가 차지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같은 민주항쟁당(PDIP) 소속으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높은 지지도에 힘입은 바가 큰 것으로 보인다. 수도 이전을 비롯해 현 정부의 정책을 안정적으로 이을 것으로 보인다.

 

2위는 현 국방부 장관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71세)가 차지했다. 위대한 인도네시아 운동당(거린드라당) 대표로 지난 두차례 대선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게 패한 바 있는 프라보워 수비안토는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항쟁당 후보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위는 전 DKI 자카르타 주지사 아니스 바스웨단(Anies Baswedan, 53세)이 차지했다. 국방장관 프라보워 수비안토와 마찬가지로 보수 이슬람 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실제 출마한다면 큰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4위는 서부자바 주지사인 리드완 카밀 (Ridwan Kamil, 51세)이 차지했다. 리드만 카밀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무려 2000만에 달할 정도로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젊은 층에 인기를 얻고 있다.

 

5위는 창조경제관광부 장관 산디아가 우노(Sandiaga Uno, 53세)가 차지했다. 하지만 앞선 후보들과 비교하면 선출 가능성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는 2024년 2월 대통령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민주항쟁당의 간자르 프라노워가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경제개혁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성장을 이끌어 낸데다 G20의 성공적인 개최와 중립 외교로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현 정권에대한 지지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라보워 수비안토, 아니스 바스웨단, 산디아가 우노 등 보수 이슬람 세력의 지지를 받는 후보들이 합종연횡을 한다면 2024년 인도네시아 대선 정국은 급변할 수 도 있다.

 

인도네시아는 현대자동차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 등 한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전기차·배터리기업들이 막대한 투자를 하며 진출해 있다. 더욱이 인도네시아는 한국 방산산업의 미래인 차세대 전투기 사업(KFX)에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인도네시아의 대선이 우리와 무관하지 않은 이유다.

 

By Korean 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