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의 새로운 방역체계 전환에 맞춰 10월 말 대구시는 병상배정, 재택치료와 격리관리업무 전담팀을 신속하게 구성하고, 8개 구·군 총 64명의 재택치료 전담팀 구성을 완료했다.
재택치료 대상자의 중증화 예방과 안전한 관리를 위해 현행 지침 70세 미만 기준을 대구시는 자체적으로 대상 연령을 강화·적용해 재택치료 희망자 중 현재 입원요인이 없는 6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확진자로, 독립된 주거환경에서 지낼 수 있고, 앱 사용 등 의사소통이 가능한 자를 재택치료 대상자로 선정해 중점 관리하고 있다.
다만, 40~59세 연령군은 예방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만 가능하며, 미성년,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확진자인 경우에도 보호자가 함께 재택격리를 하면 대상이 된다.
통상적인 재택치료 기간은 약 10일간으로 재택치료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대구동산병원의 의료진이 매일 두 차례 환자상태를 정기 점검하고, 응급상황 시 대구시와 구·군 재택치료팀, 소방본부와 함께 즉시 대처하는 체계로 건강관리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 특히, 기저질환자, 50대 미접종자 등 집중관리군은 취침 전 건강상태를 추가 점검(1회)하는 등 이상징후 발견과 대응에 힘쓰고 있다.
또한, 재택치료자의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대구시는 대구동산병원, 소방본부와 재택치료팀 간의 이송 핫라인을 구축하고 호흡곤란, 의식저하, 산소포화도 95% 이하 등의 건강기준을 통해 중증도 분류에 따른 전담 지정병원을 운영해 응급 이송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심야 응급이송 지정 전담병원은 경증환자를 위한 대구동산병원 10병상, 중등증환자는 대구의료원 8병상, 칠곡경북대병원 2병상, 중증환자는 경북대병원 3병상, 영남대병원·계명대동산병원·대구가톨릭병원·대구파티마병원 각 1병상씩 총 37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대구시는 재택치료를 하는 동안 안정적인 환자 치료를 위해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치료키트를 즉시 배송하고, 생필품 지원 및 가구원 수에 따른 생활지원비도 지급한다.
향후, 단계별 일상회복 시대에 맞추어 대구시는 의료 대응과 병상 부담 감소를 위해 재택치료를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행 재택치료가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병상운영 상황을 감안해 재택치료 대상자를 70세 미만으로 완화해, 현재 수도권 수준인 일환자 발생 수 대비 25% 수준으로 재택치료를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사람 간 접촉 증가에 따른 코로나19 대규모 환자발생에 대비해 재택치료전담팀 운영인력 추가 확보에 노력하는 한편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추가 지정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일 평균 30명 이상 재택치료 환자발생 지속 시에는 단계적으로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감염병전담병원(칠곡경북대병원, 대구의료원), 지역응급의료기관까지 재택치료 관리기관으로 추가 지정하고, 갑작스러운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한 이송체계도 면밀히 살펴 재택치료에 따른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