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 K-FOOD의 가치를 알리고, 고품격 푸드 인문 다큐멘터리로 전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랩소디 시리즈>. 2020년 삼겹살 랩소디, 2021년 냉면 랩소디와 한우 랩소디에 이은 그 4번째 이야기, <짜장면 랩소디>가 오는 2월 8일, 2월 15일 밤 10시 드디어 방송된다.
● 다큐인사이트 <짜장면 랩소디 1부. 짜장면 먹는 날> KBS1TV 2월 8일(목) 밤 10시
● 다큐인사이트 <짜장면 랩소디 2부. 짜장이냐, 짬뽕이냐> KBS1TV 2월 15일(목) 밤 10시
한식의 세계를 탐색해 온 <랩소디 시리즈>가 중국에서 유래한 ‘짜장면’에 주목한 이유는 무엇일까? 짜장면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건 140여 년에 불과하지만, 짜장면은 한국인들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가 없다. 가족들의 첫 외식, 졸업식, 이삿날, 심지어는 당구장의 추억까지, 한국인들의 가장 행복한 순간을 함께 해온 짜장면. 한국 외식문화의 꽃으로 자리매김한 짜장면의 매력은 무엇일까?
짜장이 아이들의 음식이라면 짬뽕은 ‘어른’의 음식이다. 얼큰하고 시원한 짬뽕은 최고의 술안주이자 해장음식! 짬뽕은 육수와 고명에 따라 무한변주가 가능해, 전국 짬뽕 투어 열풍을 부른 매력적인 음식이다. 짜장면, 짬뽕 한 그릇에는 임오군란으로 시작된 우리의 아픈 근현대사와 쌀이 턱없이 모자라 무미일(無米日)까지 지정했던 1960년대 허리띠 졸라맸던 시절 이야기, 1980년 경제성장과 더불어 폭발적으로 늘어난 배달 이야기까지. 급변했던 우리의 역사와 경제사, 문화사가 고스란히 들어있다.
<랩소디 시리즈>의 프리젠터 백종원은 이번에도 짜장면의 고장, 인천을 시작으로 전주, 부산, 군산, 대구까지 전국 각지를 찾아다니며 짜장면과 짬뽕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부터 짜장면과 짬뽕을 맛있게 먹는 자신만의 노하우까지 전달한다. 여기에 먹왕먹신 개그맨 김준현과 음식에 진심인 아이돌 미미(오마이걸)도 출연해 식욕 자극하는 화려한 먹방과 자신만의 음식 철학을 이야기한다.
푸드 인문 다큐멘터리 2부작 <짜장면 랩소디>는 KBS다큐인사이트,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동시 방영된다.
“한국인에게 짜장면은 가장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게 하는 음식이자 추억이죠” <백종원 프리젠터>
한국 사람들이 하루에 먹는 짜장면은 600만 그릇? 면의 길이를 다 합치면 지구를 한바퀴하고도 반을 더 감는다는데... 1부 <짜장면 먹는 날>에서는 한국인의 외식 세계를 평정한 짜장면의 치명적인 매력의 비밀을 찾아 나선다.
세상에서 짜장면을 가장 좋아해 책까지 썼다는 음식 평론가 박찬일부터 하루 세 끼를 짜장면으로 먹은 적도 있다는 짜장면 예찬론자 개그맨 김준현. 한번 시작하면 젓가락을 멈출 수 없다는 짜장면 러버, 미미. 30년간 3,000곳의 중국집을 다닌 자타공인 짜장면 덕후 피아노 조율사 조영권 씨가 출연, 우리를 매혹시킨 짜장면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나라에 짜장면이 등장한 것은 약 140년 전. 1882년 임오군란으로 인해 청나라 군대와 상인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그들과 함께 짜장면도 인천에 상륙했다. 한국 짜장면의 상징과도 같은 도시, 인천에서 시작된 백종원 프리젠터의 짜장면 투어! 주방에서 들려오는 짜장면 볶는 소리는 언제 들어도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프리젠터 백종원이 공개한 짜장면 맛있게 먹는 비법! 짜장면 랩소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작 짜장면의 본고장인 중국에는 우리가 아는 그 짜장면이 없다는데... 중국과는 다른 한국 짜장면만의 맛의 비밀은 무엇일까? 바로 기름에 볶아지는 춘장, 고기, 채소, 세 가지 조합이 만들어 내는 극강의 불맛! 50년 이상 중식에 몸담은 중식 대가들이 불맛의 비밀을 공개한다. 또한, 50여 년 경력의 중식 대가가 재연한 옛날식 면장(麵醬)! 그 장으로 만든 고소하면서도 감칠맛 가득한 옛날 짜장면은 어떤 맛일까?
달고 고소한 검은 유혹, 한국식 짜장면 이야기가 <짜장면 랩소디> 1부에서 공개된다.
한국인 최대의 난제! 짜장이냐? 짬뽕이냐? 한국인이면 인생에서 한 번쯤 고민하게 되는 순간! 급기야 그릇 가운데를 갈라놓고 한쪽에는 짜장면, 다른 한쪽에는 짬뽕이 담긴 ‘짬짜면’이라는 신개념 음식까지 탄생시킨 한국인. 짜장면의 영원한 라이벌 ‘짬뽕’의 역사부터 진화 과정, 새롭게 생기고 있는 짬뽕까지 낱낱이 들여다본다.
짬뽕은 지역 따라 구할 수 있는 재료에 따라 특색 있게 변해왔다. 그 중심에 있는 도시는 바로 군산과 대구! 특히 군산은 짬뽕특화거리가 형성되어 있을 만큼 짬뽕으로 소문난 지역으로 서해안 갯벌에서 나는 동죽, 바지락, 꼬막 등 각종 조개와 해산물을 듬뿍 넣어 개운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특징이라는데. 반면 대구는 야끼우동 혹은 중화비빔면이라는 진한 매운맛의 대구식 볶음짬뽕이 유명한 곳이니 이렇게 지역색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다양한 짬뽕 이야기를 들어본다.
짬뽕은 중국 산둥지방의 ‘초마면’과 일본의 나가사키 ‘잔폰’ 중 어디서 왔을까. 1960-70년까지는 짬뽕이라는 말이 없었다는 화교들의 증언 등을 통해 우리나라 짬뽕의 역사를 알아본다.
과거 청요릿집이라고 불리며 화려한 외식 문화를 상징했던 중국집. 1970년대 최고의 부흥기를 맞았던 중식당은 각종 모임은 물론, 결혼식이나 회갑연 등을 치르는 일도 많아 지금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규모를 자랑했다. 주방 직원 또한 40여 명이 될 정도였으며 그 속에는 칼판, 불판, 면판과 같은 철저한 분업까지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대형 중식당의 황금기는 물론, 우리가 모르던 중식 주방의 세계까지! 50여 년 동안 중식에 몸 담고 있는 중식의 대가들을 통해 그 시절의 생생한 증언을 들어본다.
한국인의 정서와 추억이 담긴 짬뽕 이야기를 <짜장면 랩소디> 2부에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