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이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미스틱스토리의 첫 번째 걸그룹 '빌리(Billlie)'가 차세대 걸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일 타이틀곡 'RING X RING(링 바이 링)'으로 데뷔한 빌리는 데뷔 2주만에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아스트로' 문빈의 여동생으로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하기도 했던 문수아, '걸스플래닛999'을 통해 이름을 알린 션(수연), 일본에서 모델로도 활동을 했던 츠키, 웹드라마 '에이틴'에서 여보람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수현 등이 멤버로 데뷔 전부터 KPOP팬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미스틱스토리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걸그룹인 만큼 'RING X RING'에는 김이나 작사가, 이민수 작곡가, 황수아 뮤직비디오 감독까지 '아이유 사단'으로 불리는 최고의 전문가들이 함께 해 기대를 더했다.
베일을 벗은 '빌리(Billlie)'는 기대만큼이나 신인같지 않은 안정적인 퍼포먼스와 멤버들 저 마다 독특한 매력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렇게 차세대 걸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는 빌리(Billlie)에 대구 출신 멤버가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바로 강렬한 파란색 머리로 메인보컬을 맡고 있는 수현(김수현)이다. 2000년생인 수현은 수성구에서 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에 위치한 댄스학원 '파이브뮤직앤댄스' 연예인오디션반 출신으로 연습벌레로 유명했다고 한다.
수현은 노래 뿐 아니라 연기에도 재능이 있어 70년 대구를 배경으로 사춘기 여고생들의 사랑와 우정을 그린 KBS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에 출연한 바 있다. '란제리 소녀시대'에는 같은 대구 출신인 걸그룹 '우주소녀' 멤버 보나가 주연을 맡아 지역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큰 인기를 끈 웹드라마 '에이틴'에서 여보람 역, KBS드라마 '땐뽀걸즈'에서 심영지 역을 맡는 등 걸그룹 데뷔를 준비하면서도 꾸준히 연기활동을 펼쳐왔다.
중3때 오디션을 통해 미스틱에 합격한 후 엠넷 서바이벌 '프로듀스 101', '믹스나인' 등에 출연하면서 데뷔의 꿈을 키워온 수현이 드디어 7년여 연습생 생활 끝에 드디어 빌리(Billlie)로 데뷔했다. 이제 막 한걸음을 내딛었을 뿐이지만 '레드벨벳' 아이린, '모모랜드' 낸시, '이달의 소녀' 여진 처럼 대구 출신 걸그룹 멤버로 더 큰 활약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