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8명이 경험한다는 허리 통증! 익숙한 만큼 단순한 통증으로 여기기 쉽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허리의 변형과 다리까지 통증이 발생해 일상을 무너뜨린다. 일상 속 잘못된 자세와 습관이 척추의 퇴행을 앞당긴다는데… 과연 무엇이 허리 건강을 위협하는 것일까?
작은 습관의 변화만으로도 달라지는 허리 건강! 100세까지 꼿꼿하게 걷기 위해서 어떻게 예방하고 관리해야 할까? EBS 명의 <허리를 곧추세우다> 편에서는 정형외과 명의 김용찬 교수와 함께 척추질환의 원인 및 증상, 치료법 등을 알아본다.
척추 수술을 앞둔 70대 여성. 한눈에 봐도 심하게 굽은 허리를 대신해 장바구니 수레가 그녀를 지탱해 주고 있었다. 검사 결과 환자는 허리가 앞으로 굽는 척추 후만증이었다. 젊은 시절부터 가사 노동으로 몸을 아끼지 않았다는 환자. 무엇이 그녀를 꼬부랑 허리로 만든 걸까?
허리를 굽게 만드는 원인은 다양하다. 그중 가장 중요한 원인은 디스크의 소실이다. 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위치한 물렁물렁한 연골 구조물로 척추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며 척추가 받는 전체 하중의 90%를 담당한다.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디스크가 조금씩 소실되면서 척추 앞쪽이 무너지고 척추 뒤의 체간 근육에 부담이 증가된다. 그러다 결국 근육마저 소실되면 허리가 앞으로 꼬꾸라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디스크 퇴행은 막을 수 없는 것일까? 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는 걸까? 정형외과 명의 김용찬 교수는 일상 속 잘못된 자세와 습관들이 디스크 소실을 앞당기며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근육 운동만 해도 수술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허리를 망가뜨리는 일상 속 잘못된 자세와 습관 그리고 치료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본다.
5분도 걷기 힘들어 외출이 두렵다는 70대 여성. 가수로 동남아 순회공연을 다닐 만큼 활기찬 나날을 보냈던 그녀의 일상을 무너뜨린 건 척추관 협착증이었다.
척추뼈는 우리 몸을 세우고 균형을 잡는 역할과 함께 뇌에서 나오는 신경다발이 지나가는 신경 통로의 역할을 한다. 신경 다발이 지나가는 통로를 척추관이라고 하는데 이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눌러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을 척추관협착증이라고 한다.
그런데 왜 여성은 다리 통증을 호소한 것일까? 실제로 많은 척추관 협착증 환자가 허리가 아닌 다리 통증을 호소한다. 이는 척추관을 지나가는 신경이 다리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좁아진 척추관으로 인해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의 일부가 눌리면서 다리의 통증과 저림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척추관 협착증은 증상에 따라 총 다섯 단계로 진행되며 치료의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걷는 것을 두려움으로 만드는 척추관 협착증. 과연 원인은 무엇일까? 정형외과 명의 김용찬 교수와 함께 척추관 협착증이 발생하는 원인과 단계별 증상, 치료의 골든타임 등을 명쾌하게 알아본다.
꼿꼿한 허리와 씩씩한 발걸음으로 오랜만에 병원을 찾은 70대 여성. 지금은 밝고 건강한 모습이지만 불과 3년 전만 해도 척추관 협착증으로 걷는 것도 눕는 것도 고통이었다고. 그녀를 척추관 협착증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준 것은 다름 아닌 꾸준한 근력 운동이었다.
노화가 진행되면 척추뼈와 디스크의 퇴행을 완전히 막는 것은 어렵다. 이때 퇴행하는 척추를 대신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뒤쪽의 체간 근육이다. 코어 근육이라고 불리는 체간 근육이 허리를 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문제는 노화가 진행되면 근육 역시 생성되는 양보다 소실되는 양이 더 많아진다. 따라서 매일 끼니를 챙기듯 매일 근육 운동을 통해서 소실되는 근육량만큼 채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정형외과 명의 김용찬 교수는 시기를 놓치지 않는다면 근력 운동만으로도 척추질환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고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과연 체간 근육이란 무엇이고 또 어떻게 강화할 수 있는 걸까? 정말 근육 운동만으로도 노년의 꼿꼿한 허리가 가능한 걸까? 명의와 함께 체간 근육의 역할과 중요성, 운동법 등을 자세하게 알아본다.